[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누적 사망자도 25만명을 육박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대비 5만1879명 늘어난 1003만626명이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2월 말 첫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후 6월 중순 100만 명, 10월 초 500만 명에 이어 첫 확진자 발생 거의 1년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367명 많은 24만3457명으로 집계됐다.

브라질은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누적 확진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사망자가 1030명이 발생하고 지난달 21일부터는 29일 연속 1000명을 웃돌고 있다.

파주엘루 장관은 전날 주지사들과 화상회의에서 "이달부터 백신 추가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7월 말까지 2억307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 구매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앞서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한 달 만에 주요 도시에서는 백신 부족 사태로 접종이 중단되고 있다.

이날까지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2.65%에 해당하는 561만4633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3만626명, 사망자는 총 24만36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