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ESG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국가 경영과 기업 경영, 투자시장에서 최대의 관심 화두로 떠올랐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단어에서 첫 글자를 따온 것으로, ESG 경영이란 기업 경영에서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에 중점을 두는 것을 말한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최대의 이윤 추구가 목적으로 기업경영 과정에서 계획하는 투자 여부를 재무적 요소에 의해서 검증하고 판단했다. 그러나 ESG가 중요해지면서 환경, 사회적 책임과 같은 비재무적 가치를 투자의견 결정에 반영한 ESG경영을 하게됐다.

ESG를 필수 불가결한 과제로 만든 원인을 경영과 투자 측면에서 살펴보면, 개발 일변도인 글로벌 국가의 경영 정책이 일차적 문제로 부각됐다. 수많은 기업이 생산과 소비를 위해 배출한 이산화탄소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어 엘리뇨 현상과 같은 이상 기후변화 위험이 초래됐다. 또한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팬데믹 확산으로 전세계인이 전염병에 의한 건강 위험에 빠진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된다.

초래된 위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도 ESG 경영과 투자를 앞당기게 한 요인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스스로 환경,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열풍으로 바뀐 것이다.

공중의 환경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인식의 변화로 요즘 소비자들은 물건을 살 때도 가격이 저렴한 기준으로 물건을 고르지 않고 좀 더 공정하게 거래되어 제작된 상품과 환경을 생각한 물건을 선택하여 소비하는 등 ESG가치를 반영한 착한 소비를 한다.

이런 변화는 기업의 경영과 소비자의 인식만 변화시키지 않고 국가 경영에서 정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미국 대통령에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탈탄소 친환경 정책이 강력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지난해 한국판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오는 2025년까지 160조 원을 투자하는 기후 변화와 시스템 변화 계획을 수립했다. 그린뉴딜 정책에는 2025년까지 73조 원을 투자해서 66만 여개의 일자리 창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업 경영 측면에서는 ESG(친환경, 사회공헌, 건전한 지배구조) 경영을 2021년 최대 과제로 선정한 금융회사들의 발빠른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친환경 상품'을 비롯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금융에 앞으로 10년간 5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종이 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현장경영에 ESG 요소를 적용하여 향후 10년 동안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줄이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적도원칙'을 도입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한국판 뉴딜에 2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훼손이나 해당 지역 인권 침해와 같은 환경·사회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경우 해당 프로젝트에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의 자발적 행동협약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2050년에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선언하고, 파리기후협정 재가입 방침을 천명한 만큼 ESG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시적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한 발 앞서 ESG경영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 금융회사와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변화 선점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은퇴자들의 노후보장자산 마련을 위한 투자상품으로 TDF(Target Date Fund) 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Target Date)을 기준으로 생애주기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글라이드 패스 프로그램으로 자산을 배분하며 운용하는 은퇴자산 특화 상품이다.

2021년 글로벌 국가와 기업경영의 최대 화두인 ESG와 은퇴자의 노후경영을 위한 핵심 솔루션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TDF펀드의 특징과 투자포인트, 운용전략 등을 비교 안내한다.

◆신한BNPP아름다운SRI그린뉴딜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i)

     ESG평가 통해 빈틈없이 미래 준비한 기업 능동적 발굴

추천이유는 국내 주식시장과 ESG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로 향후 ESG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자리매김되어 ESG 평가를 통해 빈틈없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발굴 투자한다.

펀드 특징은 이 펀드는 지난 2005년 이후 15년간 국내최장수 SRI펀드국민연금SRI위탁운용팀에서 동일한 운용철학으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여 운용철학을 검증받은 펀드이며, 안정적인 레코드와 객관적인 평가로 국민연금의 사회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로 선정되었다.

펀드 투자포인트는 ESG 요소들을 투자에 반영해 위험 대비 수익률을 개선하고, 단순히 착한기업이 아닌 빈틈없이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에 투자하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수혜 종목에도 선별 투자한다.

펀드 운용전략은 액티브펀드로 수익 제고를 위해 기존 전략인 ESG평가 위주의 접근과 관련 다양한 이슈-테마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의 조합을 통해 장기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추구한다. 구체적으로 ESG스코어를 반영 경쟁사 대비 더 나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별적으로 선택하여 사회-윤리적 목표를 충족하는 지속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또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수혜주를 포함한 다양한 시장 대응 전략을 구현하며 높은 수준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회사에 투자하여 수익력을 강화하며 운용한다.

펀드닥터 제로인의 평가에 의한 20일 현재 기간수익률은 연초후 9.06%, 1개월 15.55%, 3개월 33.83%, 1년 수익률은 46.50%를 기록했고, 펀드 설정일자는 2019년 01월 30일이다.

◆NH-Amundi100년기업그린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ClassA

     친환경정책 기조확산, 장기적 투자테마로 부상

추천이유는 ESG투자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를 반영한 투자방식으로 전세계적으로 주요국의 탄소 중립 선언 등 친환경 정책기조가 확산되어 향후 장기적 투자 테마로 본격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의 특징은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책임형 펀드를 운용하는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용보수의 20%를 환경개선 기금으로 적립하여 사회공헌 활용에 사용하고 있다.

투자포인트는 그린 환경 투자에 중점을 두고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ESG상품으로 유럽 ESG투자를 선도하는 Amundi의 평가방법론과 글로벌 동일 유형 종목과 비교가능한 MSCI 평가방법을 적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한다.

펀드 운용전략은 글로벌 수준의 ESG 평가방법론을 적용한 신개념 ESG 펀드 운용전략을 통해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향후 시장 성장 가속화가 전망되는 전기차 산업을 비롯한 5G-2차전지 등 정부의 뉴딜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발굴 투자하여 장기적인 관점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펀드닥터 제로인의 평가에 의한 20일 현재 기간수익률은 연초후 9.11%, 1개월 14.68%, 3개월 36.62%를 기록했고, 펀드 설정일자는 2020년 09월 03일이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혼합자산자투자신탁 종류C-P2

    자산배분‧ 전략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타겟데이트펀드(Taeget Date Fund,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기준으로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을 정하여 은퇴자들의 노후보장 자산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펀드 상품으로, 운용기간 동안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정기적으로 리밸런싱하며 관리하여 노후자산을 마련하는 상품이다.

특징과 투자포인트는 이 펀드는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글로벌 ETF와 미래에셋의 검증된 펀드를 활용하여 자산배분 뿐만 아니라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외국운용사 위탁에 의한 운용을 하지 않고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 TDF2045와 미래에셋평생소득TIF 3종은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 대표상품으로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 시리즈의 운용전략은 이 투자신탁은 투자대상 모투자신탁을 투자목적과 투자전략 등에 따라 기본수익전략, 시장중립전략, 멀티인컴전략, 자본수익전략 등 4개의 전략으로 구분 운용하며, 특정 목표시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자본수익전략의 모투자신탁 비중을 점차 축소하고, 기본수익전략, 시장중립전략, 멀티인컴전략의 모투자신탁 비중을 점차 확대하여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은퇴자들의 노후자산을 마련하기 위해 운용한다.

펀드닥터 제로인의 평가에 의한 20일 현재 기간수익률은 연초후 3.16%, 1개월 4.07%, 3개월 10.42%, 1년 수익률은 18.30%를 기록했고, 펀드 설정일자는 2017년 08월 14일이다.

◆메리츠프리덤TDF2030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종류C-Pe

     전세계 유망자산에 분산투자 상대적 고수익 추구

추천이유는 고령화의 빠른 진행과 저금리-저소득 환경에서 고객의 자산을 장기적으로 증식시킬수 있는 가장 유효한 수단은 주식이라는 철학 하에 수익자의 연령대, 혹은 은퇴 시기까지 잔여기간의 변화에 따라 펀드의 투자 비중을 자동조절하며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배분전략을 실행한다.

특징과 투자포인트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에 따라 주식과 채권 등의 자산군에 대한 투자 비중을 5년 단위로 변화시켜면서 고객들에게 전세계의 유망 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은퇴시점에 맞추어 변동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저금리 장기화 시대에 보다 안정적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운용전략은 펀드 출시 시점의 주식형 비중은 약 60%이며, 이후 목표시점에서 5년 남은 시점에 채권혼합형으로 전환 및 채권형 펀드의 비중을 65%로 확대시켜 운용할 계획이다. 이후 다시 5년이 지난 목표시점에는 채권형 펀드 비중을 높여 최종적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을 달성한다. 각각 지역별, 섹터별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로 분산투자 효과의 확대와 단기 변동성의 완화를 도모하며 운용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펀드닥터 제로인의 평가에 의한 20일 현재 기간수익률은 연초후 2.85%, 1개월 2.94%를 기록했고, 펀드 설정일자는 2020년 10월 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