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10일 오후 여전히 정중동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한 랠리를 보였으나 시세 차익을 위한 매도 물량이 많아지며 시세가 크게 움직이지 않는 중이다.
리플도 870원 수준을 오가며 큰 반등 움직임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리플의 시세는 현 상황에서 비트코인 시세와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흐름에 맞춰 리플 등 알트코인의 흐름이 동기화되는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 비트코인은 강하게 랠리한 바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해시덱스, 블랙록, 발키리, BZX, 인베스코, 반에크, 위즈덤트리, 피델리티, 프랭클린의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를 전격 승인한 후 막대한 자금이 몰리며 시장 유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무려 73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여기에 반감기 호재가 반영되며 시세가 크게 뛰었다. 다만 반감기에 대한 근원적인 회의감이 최근 급격히 제기되며 비트코인 자체도 시세 상승세가 멈춘 상태다. 그 연장선에서 리플의 흐름도 비슷한 결로 전망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리플 소송 등 자체 이슈들이 잠잠해진 상태라 당분간은 거시적 관점의 시세 동향을 살펴야 한다는 뜻이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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