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의 2분기 실적 상승을 끌어낸 탈통신 전략, 즉 디지코(DIGICO)의 핵심은 내재화된 플랫폼 전략에서 시작된다. 단순히 탈통신 로드맵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다는 발상은 1981년 한국전기통신공사법 제정 후 출범한 한국전기통신공사, 나아가 1990년 12월 정식으로 탄생한 한국통신공사의 역사를 가진 KT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내재된 플랫폼 본능을 숨기지 않으며 이미 조성한 강력한 콘텐츠 전략을 하나로 묶어내는 것이 디지코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AI 원팀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 출처=KT
AI 원팀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 출처=KT

KT, 디지코 승부수

구현모 대표는 지난해 디지코 전략을 선언하며 KT의 탈통신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의 앞글자를 딴 ABC 분야에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을 핵심 먹거리로 삼겠다는 각오다.

변화는 빠르게 벌어졌다. 지난해 2월 AI 원팀이 결성된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등의 기업들은 협의체 결성 약 10개월 만에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4종의 AI 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과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500억 원 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제휴 관계를 다지고 지능형 로봇, 물류 플랫폼 혁신 솔루션 개발에 협업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6월에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유망 AI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공모에도 나섰다.

초거대 AI 전략도 가동된다. AI 원팀에서는 초거대 AI 모델 확보를 대한민국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약 6개월 이상 실무 논의와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기관별 역할을 정의하고 본격적 프로젝트 수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는 다른 참여기관들과 힘을 모아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모델 학습, 응용태스크 적용 등 R&D 및 상용화 관련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한다.

AI 원팀은 '21년 말까지 1차로 초거대 AI의 학습을 완료하고, '22년 상반기 내 초거대 AI모델을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 홍경표 융합기술원장은 “AI 원팀 소속기관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모두 결집한 초거대 AI모델 개발은 차세대 AI 핵심 원천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산업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과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탈통신 전략의 대표적인 트렌드인 미디어 콘텐츠 밸류체인도 가동되는 중이다. 신설된 콘텐츠 전문 투자‧제작‧유통 법인 KT 스튜디오지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원천 IP 자산을 활용해 드라마, 영화, 예능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며 스카이티브이(skyTV) 실시간 채널을 비롯해 올레 tv, 스카이라이프 등 KT그룹 플랫폼에서 1, 2차 판권을 유통한다.

2023년까지 원천 IP 1000개 이상, 오리지널 콘텐츠 100개 이상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국내 제작사들과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사업 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KTH는 물론 최근 분사 결정이 난 시즌(Seezn) 등을 통해 국내외 후속 판권 유통이 가능하며, 지니뮤직 등을 통한 콘텐츠 부가가치 창출도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1,300만 전체 고객의 미디어 시청 빅데이터도 합세한다. KT의 미디어 빅데이터는 감독, 작가, 출연진 등의 기본 정보와 KT만이 보유한 장면 분석 정보를 결합한 콘텐츠 데이터에 초 단위의 콘텐츠 시청 집중도와 유지율, 콘텐츠 이용 패턴(실시간 방송 유입 및 이탈, TV UI 이용 로그 등)과 같은 시청 데이터를 더하고 인구통계학적 환경을 반영한 시청자 데이터까지 결합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미디어 선순환 구조, 즉 미디어 밸류체인이 완성된다.

신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룹 자회사 구조개편도 순조롭다.

지난해 경영권 확보 작업을 마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출범 4년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으며, 최근 KT는 뱅크샐러드와의 제휴에 이어 국내 1위 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 그룹에 236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해 B2C·B2B 금융시장을 정조준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10월 합병한 T커머스 사업자 ‘KTH’와 모바일쿠폰 사업자 ‘KT엠하우스’는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 ‘KT 알파’로 6월 출범했다.

또 KT는 4,000억 원대인 클라우드와 IDC 사업 매출을 올해 5,500억 원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공공 및 금융 분야 클라우드 시장 70%를 차지하고 있는 KT는 꾸준한 투자로 B2B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서울권역 최대 규모의 용산 IDC는 개소와 함께 예약이 마감됐다. 여기에 KT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AI, 미디어 등에서 전략적 협력 계약(SCA)을 맺으며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형성에도 시동을 걸었다.

필 데이비스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부사장은 “KT의 오랜 노하우와 역량 위에 AWS가 제공하는 머신러닝, 아마존 커넥트, IoT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을 결합해 많은 기업들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현모 KT 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디지코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2B 자체에 대한 KT의 전격전은 놀라울 정도로 전광석화다. 모바일, IPTV, 인터넷 등 B2C 사업에서 5G와 ABC 부문 등 ICT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부문으로 체질전환을 노리며 B2B 역량을 부쩍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전환(DX)를 위해 KT는 지난해 10월 새로운 B2B 브랜드인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으며 클라우드원팀과 함께 강력한 시너지를 내겠다는 각오다.

로봇 인프라도 빼놓을 수 없다. KT는 자회사인 KT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이를 B2B 전략에 적절히 녹여낸다는 각오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글로벌 로봇시장의 최신 동향을 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해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을 기획했다”며 “KT는 로봇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로봇의 가치를 극대화해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한 차원 성장 시키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대표는 최근 KT AI로봇사업단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올해 초 AI2XL(AI To Everything Lab) 연구소와 AI로봇사업단을 신설한 상태에서 AI서빙로봇 등 다양한 성과를 내는 중이다.

디지코 KT 오픈랩이 열리고 있다. 출처=KT
디지코 KT 오픈랩이 열리고 있다. 출처=KT

한편 디지코의 오픈 생태계도 넓어지고 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관악S밸리’에 ‘디지코 KT 오픈랩’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차세대 유니콘 육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KT와 KB금융그룹은 관악S밸리를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디지코 KT 오픈랩’과 ‘KB이노베이션허브’를 한데 모아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를 공동 개소했다.

KT는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코 KT 오픈랩’ 창업 공간과 AI·5G 테스트베드 및 클라우드 오픈랩 연계 등 KT가 보유한 창업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KT 사업연계 통한 서비스 출시 등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재 채용도 공격적이다. ▲소프트웨어개발 ▲IT 설계 ▲IT 보안 ▲ICT 인프라기술 ▲유통채널관리 ▲Biz 영업 등 6개 직무를 중심으로 디지코 전략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고 있다. 최근 구현모 CEO는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3기를 시작하며 “디지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혁신을 이끄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냈다.

KT의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는 기존 인력의 리스킬링(Re-Skilling·재교육) 프로그램으로 구 대표 취임 후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된 바 있다.

시장의 반응은 빨랐다. KT는 지난해 연결 매출 23조9,167억 원, 영업이익 1조1,841억 원을 기록했으며 AI/DX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해 플랫폼을 중심에 둔 디지코 전략의 가능성을 봤다. AI/DX사업은 KT 전체 사업영역 가운데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IDC와 클라우드 사업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2020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러한 분위기가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지며 디지코의 생명력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KT 디지코 광고. 출처=KT
KT 디지코 광고. 출처=KT

“탈통신하지 않으면 이상하다”

KT가 탈통신 전략을 구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시대의 요구’ 때문이다.

통신사들의 본업인 네트워크 산업은 국가 인프라 산업으로 불린다. 이는 국가의 전략 기반 산업이라는 뜻이며, 당연히 국가 차원의 보호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신 서비스가 마비되면 정부가 온전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장 전쟁이 벌어질 경우 적국은 한국의 주요 군부대 및 지휘소를 비롯해 각 지역의 통신시설부터 타격한다.

엇박자는 ICT 기술의 진화가 시작되며 벌어졌다. 5G 네트워크 진화 등 이동통신기술의 진화가 벌어지는 한편 AI 및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들이 등장하며 통신사들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이 네트워크라는 ‘고속도로’를 아무리 잘 구축해도 막상 그 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을 올리는 곳은 모바일 플랫폼을 가진 구글 및 애플이다. 이런 상황에서 통신사들은 고속도로 유지 비용만 천문학적으로 부담하면서 구글 및 애플 좋은 일만 시켜주는 일이 반복해 기초체력이 떨어지며 본업인 고속도로 유지를 정상적으로 이뤄내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통신사들이 고속도로 개통 및 유지보수의 역할에서 도로 위 운전자(고객)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결정적 이유다. 무엇보다 플랫폼 경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반 인프라를 보유한 통신사들이 ICT 기업들과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서 밀린 것도 통신사들의 탈통신 전략을 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생존’과 ‘본업’이라는 키워드다. 통신사들은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 탈통신 전략을 가동하면서 이 과정에서 확보한 기초체력을 통해 본업인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라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게 된다.

해외 통신업계에서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1864년 문을 연 영국 통신업체 브리티시텔레콤(BT)은 1990년대까지 공기업으로 활동하며 ‘공룡 통신사’로 군림했으나 유선 통신망 개방 후 기술진화에 따른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2001년 파산해 현지 고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초고속 인터넷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무선통신 기초체력을 탄탄히 다지며 탈통신 전략을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 결국 재기할 수 있었다.

KT 5G SA 상용화. 출처=KT
KT 5G SA 상용화. 출처=KT

디지코가 특별한 이유

KT는 탈통신 전략의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며 디지코로 비전을 좁혔다. 그리고 업계에서는 KT의 디지코 전략이 다른 통신사들과는 구별되는 전략 포인트가 선명하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

특히 플랫폼 기반의 탈통신 전략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 및 생태계 전략을 KT의 대규모 플랫폼에 올려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디지코의 핵심인 만큼, 당연히 디지코 전략은 KT를 기반으로 하는 별도의 에코 시스템을 지향한다. 디지코가 단순한 신사업 가능성 타진을 넘어 밸류체인의 연결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이어지는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뜻이다.

통신사의 기본적인 DNA가 플랫폼에 익숙하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통신사들은 탈통신 전략을 가동하며 ICT 기업에 빼앗긴 플랫폼 주도권을 탈환하려고 하지만, 사실 통신사야말로 플랫폼의 원조다. 이러한 흐름 아래에서 KT는 B2C는 물론 B2B 측면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랫폼에 방점을 찍어 탈통신 전략의 영점조정을 추구한다 말할 수 있다.

본업도 충실하게

KT가 디지코를 중심으로 강력한 플랫폼 기반 탈통신 전략을 추구하자 일각에서는 “본업인 네트워크 사업에 소홀한 것 아닌가”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몇몇 이슈가 불거지며 관련 논란이 필요이상 증폭되기도 했다.

다만 5G를 중심으로 하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사업이 여전히 날카로운 존재감을 보이는 등, 큰 틀에서 KT가 본업에 소홀하다는 지적은 최근 희석되는 중이다.

5G SA(단독모드)에 임하는 KT의 행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 5G 이동통신은 5G 비단독(NSA)이다. 5G NSA는 5G와 LTE 방식의 혼용이며 데이터를 처리하는 쪽에 5G가 가동되지만 신호를 제어하는 쪽에는 LTE가 사용된다. 완전한 5G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5G SA는 모든 과정을 5G로 채운다. 당연히 5G NSA에 비해 5G 본연의 기능이 부각되며 지연속도나 속도 그 자체가 빠르다. 업계에서는 5G NSA에서 5G SA로의 이행을 당연한 과정으로 본다.

문제는 통신업계가 5G SA로 이행할 준비가 덜 되어있다는 점이다. 5G 기지국 자체가 완벽한 전국망으로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무리한 5G SA가 열악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점도 통신업계가 5G SA 승부수를 선택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 SA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이유다.

KT는 다르다. 유선과 달리 무선의 5G는 실험실의 상황과 외부 실제 상황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지만, 5G SA의 품질을 담보할 수 있다는 기초체력을 이미 확보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2019년 NSA 방식의 5G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SA로 진화를 염두에 두고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SA 상용망 제공을 위해 기술 개발과 필드 검증을 지속했다. 올해 1월부터는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 5G 상용망에서 SA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고객 체감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다.

지난 1월 5G SA 시범사업에 돌입한 후 착실하게 노하우를 확보한 상태에서 지난 7월 15일 전격적으로 5G SA 전략에 돌입했다. 당장 LTE에 비해 촘촘하게 구축되는 5G 기지국의 특성을 활용해 SA에서는 관련기관 협의와 시스템 개발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 보다 정교한 재난문자 서비스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LTE 기지국 기반의 재난문자는 불필요한 인근 지역의 정보까지 수신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제 KT 5G SA에서는 불필요한 재난문자를 받을 일이 없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김영인 상무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5G를 제공하기 위해 SA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코로나 위기 극복과 디지털 뉴딜 추진에 기여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5G SA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본연의 서비스”라며 “차별화된 가치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말로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