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이재연 신임 원장이 취임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금원 제공
서민금융진흥원 이재연 신임 원장이 취임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금원 제공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이재연(61세) 전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이 3일 서민금융진흥원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민금융진흥원  11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서민들의 금융접근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금융이용기회를 확대하고 금융 역량 강화해 자립 재기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지속적인 포용금융 실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5년간의 서민금융 성과를 점검해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면서 "서민금융총괄기구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서민금융 수요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보다 나은 서민들의 삶을 만들어가고자 항상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마음으로 함께 하고 그 분들에게 미래의 꿈을 선물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을 만들어가자”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23년간 한국금융연구원에 몸담으며 서민금융·신용회복 관련 연구에 힘써온 서민금융 전문가다. 서민금융진흥원 운영위원과 휴면예금관리위원, 신용회복위원회 소액융자심의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이 원장은 서민금융 분야의 학문적 소양과 실무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은 채무를 조정하고 신용을 회복시키는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