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금융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은 청년,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강화해 지난해  전년 대비 95% 증가한 13만9427명에게 금융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서금원은 15개 대학을 찾아 사회초년생을 위한 CEO 금융생활특강을 했고, 학자금대출자 온라인교육, 체험형 보드게임 및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금융 영상을 개발하는 등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특히 전국 지역별로 전문강사를 선발하여 생업과 학업에 바쁜 영세자영업자·구직자·군 장병 등을 찾아가는 방문교육을 강화했다. 

서금원은 강사인력을 확충하고 교육콘텐츠를 정비해 청년 등 미래의 금융소비자에 대한 금융역량을 강화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의 금융격차 해소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서금원은 금융교육 강사 인력을 기존 30명에서 45명으로 대폭 확충하고 9~10일 2일간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현장 실무 중심의 강사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금융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및 신용회복지원제도, 서금원 금융교육 콘텐츠와 수요자 맞춤형 강의기법 등을 교육한다.

이계문 원장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문제는 금융교육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 방침에 따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요자에게 필요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마련하고, 서민들이 재무적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한국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2.2점으로 OECD 평균(64.9점)보다 낮다. 최근 청년 불법대출 피해 증가, 고령층의 디지털금융 소외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등을 통해 금융교육 강화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