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5시 3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099.50원으로 장중 한 때 1100원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내려앉았다. 출처=네이버 금융

지난주 1100원선이 무너지며 급격하게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20일 반등세를 보이다 재차 내려앉았다. 원·달러 환율은 20일 달러당 1099.50원으로 전일 대비 보합세로 마감했다. 연말까지 장기적으로 원화 강세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 초반 달러당 1100원선이 무너졌다가 장중 한 때 1100원선을 회복했던 환율은 오후장 들어 다시 1100원 밑으로 내려오며 출렁거렸다. 당국의 구두개입 시사와 삼성전자의 중간배당 지급으로 배당금 송금이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연말까지 원화의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