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5일간의 설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가거나 고향에 내려갔다. 도심 속 번화가는 도시에 남아 있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번화가 마다 위치한 영화관은 부담없이 찾기 좋은 설연휴 나들이 코스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기간(2014.1.30~2.2)동안 극장을 찾은 사람들은 620만명으로 이번 연휴도 영화관에는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휴에 주말 마다 가던 일반 영화관이 아닌 특별영화관으로 가족 및 연인과 나들이를 가는 것은 어떨까. 본지 기자가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홍보 담당자에게 물어 설연휴에 추천할만한 특별관을 모았다. 각양각색의 극장 특별관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곳을 고르고 홈페이지에서 각 특별관 위치와 상영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메가박스, 키즈 전용관 부터 초대형 미끄럼틀로 동심 잡아 

▲ 메가박스 영통점 키즈시네마 [출처=메가박스]

메가박스에 설치된 '초대형 미끄럼틀'은 메가박스 에는 영화 상영대기 시간 및 영화 상영시간 동안 한 자리에 계속 앉아 있어 지루함을 느끼는 아이들이 반가워하는 놀이기구다. 메가박스 백석점에는 휴식 공간 겸 공연장인 허니비라운 중앙에 거대한 원통형 스테인레스 미끄럼틀이 설치돼 있다. 이 미끄럼틀은 주말이면 아이들과 연인들이 줄을 서는 인기 아이템으로 2층 도서관에서 타면 1층 로비로 내려올 수 있다. 메가박스 코엑스점에는 상영관 입구 로비와 후문 쪽 두 곳에 초대형 미끄럼틀이 설치됐다. 아동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키 140이상, 만10세 이상이라며 누구나 탈수 있으며 미끄럼틀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다.

'메가 키즈 박스'는 메가박스 영통점에 어린이와 함께 메가박스를 방문한 가족들이 건강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영화관과 도서관, 카페로 구성된 신개념 문화공간이다. ‘키즈a관’, ‘키즈b관’ 총 2개 관으로 구성된 영화관은 온 가족이 거실에 온 듯 어린이 전용 소파나 바닥에 편하게 앉아 영화를 볼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날마다 전체관람가의 애니메이션과 가족 영화가 상영된다. 무료로 운영되는 ‘도서관’은 책을 마음껏 접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ㆍ교육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카페’에서는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유기농 커피 등 엄마와 아이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재료의 먹거리를 판매한다.

'발코니M'은 국내에서 메가박스가 최초로 시도하는 영화관 속 개인 영화관이다. 오페라의 발코니 석처럼 다른 좌석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발코니M은 기존의 영화관 형태가 아닌 우아하게 꾸며진 거실과 같은 독립된 공간으로 가족과 함께하기에 제격이다. 별도 조절 가능한 감각적인 스탠드 조명과 볼륨으로 어둠을 무서워하는 어린이도 홈시네마 같은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며, 편안한 관람을 위한 웰컴 패키지도 제공돼 어린 자녀와 함께 영화를 감상하려는 부모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분당점 5관에 2개관 운영, 최대 4인까지 이용 가능)

 

CGV,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와 같은 프리미엄 영화관으로 데이트 코스 각광 

▲ 씨네드쉐프 압구정 상영관 내부 [출처=CGV]

먼저 '골드클래스(GOLD CLASS)'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의 개념을 영화관에 그대로 옮겨왔다. 내부에는 총 30석에서 48석의 좌석이 배치되어 있고, 좌석은 300만원 상당의 명품 의자로 일반 영화관과 차별화 했다. 최상의 음향 시설과 화질, 누워서 볼 수 있는 좌석, 전용 라운지 & 바, 영화 관람 도중 음식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 등이 마련됐다. 관계자는 "관객들 사이에서 의자의 안락함과 상영관의 편안한 분위기가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라며 "설 연휴 부부나 젊은 연인들 사이에서 데이트 코스로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골드클래스는 상암, 영등포, 오리, 왕십리, 용산, 울산삼산 총 6개관에 있다. 

압구정에 위치한 '씨네드쉐프(CINE de CHEF)'는 영화를 관람하고 바로 옆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프렌치&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일반 극장과는 다른 분위기로 아랍왕족의 개인 극장에서 사용되는 최고급 좌석이 40석 내외로 자리하고 있고, 특급 호텔 출신 수석 셰프가 선보이는 코스 요리와 달콤한 와인은 일품이다. 가족단위로도 찾으면 고품격 영화관람의 경험과 일품 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CGV압구정 씨네드쉐프는 모던, 럭셔리 컨셉의 두 개의 고품격 상영관, 총 300여 평 규모에 펼쳐진 80여 석의 레스토랑, 소규모 모임에 적합한 4개의 전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압구정 씨네드쉐프 문의 및 예약: 02-3446-0541~2]
 
'스윗박스 프리미엄(SWEETBOX PREMIUM)'은  일반상영관과 함께 스크린을 공유하는 복층 구조 테라스에 위치해 오페라 극장의 박스석에서 느껴지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프리미엄 커플석이다. 30여 석 규모의 공간에 단 18석만을 배치해 다른 관객의 방해를 받지 않는 여유롭고 독립된 공간을 조성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안락한 가죽 소파는 발을 올릴 수 있는 작은 스툴을 더해 편안함을 더해준다.2006년 CGV압구정에서 첫 론칭하였고, 현재는 전국 다수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롯데시네마,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 스페셜관으로 체험형 영화관람 

▲ 롯데시네마 슈퍼4D 상영관 [출처=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는 2015년 긴 설연휴 기간동안에 영화관을 찾을 가족 관람객에게 ‘스페셜관’을 추천했다.

먼저 '수퍼4D(SUPER 4D)'관은 바람, 안개, 비눗방울, 레이져, 조명, 향기 등의 특수효과가 가능한 좌석에서 영화의 다이나믹을 온 몸으로 즐기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관으로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청량리, 광복, 울산 등 11개 관에서 만날 수 있다.

'수퍼바이브(SUPER VIBE)'관에서는 사운드에 따라 움직이는 진동좌석에서 영화의 현장감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가산디지털, 평촌 등 5개관에서 만날수 있다.

'수퍼사운드(SUPER SOUND)'관은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수퍼플렉스(SUPER PLEX)관에서는 초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씨네커플(cineCouple)은 연인석과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 부부 또는 커플만의 영화데이트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스페셜관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www.lottecinema.co.kr)또는 모바일 앱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TIP BOX: 설연휴 영화관 이벤트 

1. 설 맞이 CGV 이벤트

설날을 맞아 CGV는 2월 22일(일)까지 <설날 영웅되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참여방법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가족, 부부, 커플, 친구 총 4개 영웅 타입 중 본인에 해당하는 영웅을 선택한 후 설날 에피소드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50명(1인2매)에게 CGV 영화 예매권을 선물로 준다. 당첨자 발표는 2월 25일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상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2. 롯데시네마 '설연휴' 스페셜 이벤트

롯데시네마는 2015년 설연휴를 맞이하여 온라인 예매 고객을 위한 스페셜 쿠폰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시네마 직영관에서 2월 1~28일 홈페이지 및 모바일로 2회이상 예매한 롯데시네마 회원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페셜 쿠폰을 제공한다. 스페셜쿠폰은 평일 6000원 관람권과 주말 7000원 관람권으로 구성되며 3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지급된다. 제공되는 스페셜 쿠폰은 3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