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CGV

술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던 '술파는 서점' 처럼 영화를 보며 와인 등을 마실 수 있는 '술 파는 영화관'도 있다. 극장은 대게 나쵸칩과 함께 즐기는 캔맥주만 생각하기 쉬운데, 알고 보면 분위기 있는 와인과 사이드 디쉬, 시원한 생맥주 등을 종류별로 즐길 수 있는 곳도 많다.

게다가 집에서 먹던 와인을 가져가면 잔과 디켄딩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콜키지(corkage)도 제공한다. 콜키지 비용은 병당 몇 만원을 받는 곳도 있고, 가져온 술의 몇 퍼센트를 받기도 하는데 영화관에선 1만원이면 된다.

와인을 판매하는 극장은 대게 ‘프리미엄관’이다. 프리미엄관은 항공기로 치면 퍼스트 클래스 개념의 특별관이다. 가격대는 3만원~3만5000원으로 일반상영관 보다 비싸다. 하지만 150여석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에 30~50석만 채우고, 사운드와 스크린의 품질은 물론 고급 재질의 좌석 등을 사용해 관람의 편의성을 높였다. 

프리미엄관은 대게 ‘룸 서비스’ 형식으로 와인을 주문할 수 있으며 카프레제 샐러드 등 와인과 어울리는 사이드 디쉬도 판매한다. 와인은 잔당 7000원~1만원 선으로 판매해 부담스럽지 않다. 

 

▲ 메가박스 부티크M 라운지. 출처=메가박스

메가박스에선 프리미엄관 '부티크M'에서 와인을 판매하고, 콜키지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하프바틀 레드와인은 '에라주리즈 에스테이트 까베르네 소비뇽'을 1만6000원에, 화이트와인은 '킴 크로포드 말보로 소비뇽블랑'을 2만2000원에, 스파클링와인은 '아다미, 보스코 디 지카'를 3만3000원에 글라스와인은 '베티레드와인'과 '베티화이트와인'을 각각 9000원에 판매한다. 또 영화시작 30분 전까지 상영관 입구서 신청하면 1만원에 와인 콜키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와인과 어울리는 안주도 판매한다. 토마토와 모짜렐라펄 치즈에 발사믹크림 등을 넣은 '카프레제 샐러드'(8000원), 소시지와 프렌치빈 토마트소스 등을 넣은 '소시지&프렌치빈'(9000원)', 치즈플레이트(1만원), 피쉬케이크&프렌치빈(8000원) 등을 판매한다.

시원한 맥주도 마실 수 있다. 생맥주는 칼스버그와 런던프라이드를 판매한다. 병맥주는 하이네켄, 필스너우르켈,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 에딩거 바이스비어, 기네스 오리지날 등을 7000원~9000원에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관 말고 일반 상영관에서도 맥주를 판매한다. 대게 MAX캔 맥주를 4000원에 판매하며, 분당점에서는 호가든 하이네켄 등의 생맥주를 3000원~6000원 선에서 즐길 수 있다. 단, 동대문점과 코엑스 점 등은 제외다.

·TIP) 메가박스의 프리미엄 상영관 '부티크M'은 스위트룸에서 룸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영시작 10분전 까지 주문하면 된다. 단 카드만 사용가능하다.

▲ 골드 클래스 상영관. 출처=CGV

CGV는 요리사가 있는 영화관 '시네드쉐프'가 특색있다. 이곳에선 약 180여종의 와인과 맥주는 물론 코스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최고급 영화관과 특급 호텔 출신 쉐프의 프렌치&이탈리안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 메뉴는 런치3코스 1인 4만6000원, 디너 C코스 5만원, 디너 6코스 1인 11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 CGV압구정과 부산 CGV센텀시티 두 곳에서 운영된다.

프리미엄영화관 '골드클래스'는 와인이나 맥주를 웰컴음료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 원글래스 와인 4종류와 맥주를 제공한다. 골드클래스라운지에선 어울리는 메뉴로 '페페로니피자(1만3000원), 치즈포테이토(6000원), 불고기 라이스 그라탕(1만원) 등을 판매한다.

일반 상영관에서는 '비어콤보'(맥주2캔+아몬드+오징어,팝콘,나쵸 택1)를 1만500원에 판매한다. CGV여의도, 신촌아트레온, 판교, 목동, 일산 등 60여개 극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TIP) CGV 압구정, 센텀시티 씨네드쉐프는 올 11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씨네드쉐프 코스메뉴 이용 여성 고객에게 당일 영화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단, 공휴일 제외) 또 부산 CGV센텀시티 씨네드쉐프는 6월 30일까지 디너 코스 메뉴 2인 이용 시, 7월 씨네드쉐프 1+1 영화관람권 1장, 에이솝 라인드 컨센트레이트 바디 밤 120ML 1개를 선물한다.

▲ 샤 롯데 좌석. 출처=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는 프리미엄관 '샤롯데관'에서 와인과 맥주를 판매한다. 관별로 상이하나 대략 5~8가지로 구성돼 있다. 샤롯데는 자리에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와인은 '산타리타 126커버네 쇼비뇽'이 2만원, '옐로우 테일 쉬라즈', '옐로우 테일 시도네이', '버니니' 등을 7000원~8000원에 즐길 수 있다.

어울리는 안주로는 '치즈스틱&나쵸'가 8000원, '치즈플레이트'가 1만5000원이다. 와인 2잔과 치킨플레이트를 곁들인 셋트메뉴도 판매한다. 와인콜키지 서비스 비용은 1만원 이다. 맥주는 생맥주는 클라우드, 병 맥주는 클라우드, 호가든, 아사히 등을 4000원~7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일반 상영관 대다수의 지점에선 2015년 8월부터 '클라우드 콤보'를 1만1000원에 판매한다.

TIP) 샤롯데 이용시 영화 상영 1시간 전 부터 샤롯데관 전용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영화 상영전 남는 시간을 전용 라운지에서 간단한 스낵을 즐기며 여유롭게 있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