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의 직장 어린이집. 출처=농심

농심이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체계적인 직원 복지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생산성은 그 이후에 저절로 따라오게 돼 있다.

농심의 직원 복지시스템은 크게 3가지로 추진되고 있다. ‘즐거운 일터’, ‘행복한 가정’ 그리고 ‘안정적인 삶’이 바로 그것이다.

‘즐거운 일터’는 말 그대로 일터에서 직원들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무료 사내식당, 피트니스센터, 체육·문화 관련 동호회 활동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인프라를 설립해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행복한 가정’은 직장 업무를 하는 데 있어 가정을 돌보지 못함으로써 나오는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콘도와 하계 휴양소를 이용하도록 했으며, 본사 예식장에서 직원들이 결혼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다.

목돈이 드는 시기에는 회사가 걱정을 덜어주기도 한다. ‘안정적인 삶’ 프로젝트에서는 자녀의 학자금이나 경조사, 종합건강검진, 주택자금 등에 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중에서 직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바로 ‘직장 어린이집’이다. 지난해 9월, 본사 부지에 2층 규모의 단독건물을 지어 어린이집을 만들었다. 부모와 자녀가 가까이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녹지공간과 조경에 신경을 써 아이들의 안전한 야외활동이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집 운영은 경험이 많은 재단에 위탁해 전문적인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