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기흥 본사 한 켠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작은 원두막과 채소, 과일들이 자라고 있는 ‘소통의 텃밭’이다.  임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직접 물을 주며 채소를 기르고, 수확물을 거두면서 땀방울을 흘린다.  사무실에서 미처 나누지 못했던 가슴 속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다. 텃밭은 임직원들의 소통의 장이다.

삼성SDI는 이렇게 수확한 배추로 매년 김장 행사를 진행한다. 이 김치를 통해 임직원 상호 간,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상생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소통 김치’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통 김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 노인들에게 전달된다.

‘소통의 텃밭’은  2012년 약 1800㎡ 규모로 조성되었고, 지난 10월에는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실시한 ‘도시텃밭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여성인력들이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장마다 모성보호실을 설치해 여성들을 위한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내 모든 사업장에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여성 인력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투자도 활발하다.

지난 2010년부터 사업부별로 선발된 여성간부들로 여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여성 리더의 롤 모델과 비전을 후배 여사원들에게 공유하고 있으며 리더십과 경쟁력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기흥 본사에서 ‘Women’s forum’이 개최해 전 사업장에서 모인 130여명의 여성 임직원들이 활발한 소통의 장을 가졌다. 여성 임원의 강의는 여성 임직원들이 리더의 자리를 꿈꿀 수 있도록 격려하는 자리가 됐으며, 소모임으로 진행된 멘토링 시간에는 여성 임직원들만의 고민 토로와 이에 대한 조언들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