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11일 오후 출렁이고 있다. 특히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9889만원을 기록하며 1억원 초읽기에 들어가자 전체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후 비트코인 시세는 즉각적인 매도 물량이 쏟아졌으나, 현 상황에서 최고가 경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두 달 만에 약 20만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며 시장은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사진=갈무리
사진=갈무리

리플도 꿈틀대고 있다. 비트코인 수준의 강력한 점프를 보여준 것이 아니지만 시세 상승세를 타고 고무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했다. 860원대 수준을 유지하던 중 비트코인 시세가 최고가를 '터치'하자 가파른 상승 동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순식간에 870원 고지를 밟은 후 추가 상승 동력 전열을 추스리고 있다.

리플의 시세는 현 상황에서 비트코인 시세와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흐름에 맞춰 리플 등 알트코인의 흐름이 동기화되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 연장선에서 리플 소송 등의 결과와는 무관하게 시세 전망 자체를 입체적으로 봐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당장 리플 시세는 870원을 돌파했으나 단기적으로는 재차 하락을 시작하는 등 종잡을 수 없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