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는 20대 중반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20대는 피부 노화를 잘 느끼지 못하고, 30~40대가 되면서 피부가 처지거나 턱 라인이 무너지는 것을 느낀다. 물론 평상시 꾸준한 운동과 피부에 좋은 습관으로 어느 정도 진행을 늦출 순 있지만 피부 노화를 완전히 막을 순 없다. 따라서 주름과 탄력 저하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시술 등을 이용한 관리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 탄력을 개선할 수 있는 시술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코어실리프팅이다. 코어실리프팅은 피부 속에 의료용 실을 주입해 피부를 당겨주는 원리로 강력하고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법이다. 피부 속에서 엘라스틴 및 콜라겐과 같은 탄력섬유를 생성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탄력 개선이 가능하며 다른 리프팅 시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어실리프팅은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는 실(PDO Polydioxanone, 생분해성 고분자 수술용 봉합사)을 이용한다. 머리카락보다 가는 0.04~0.1㎜의 미세한 녹는 실(PDO)에 특수하게 고안한 가시 돌기(Cog)를 세밀하게 만들어 미세 주삿바늘에 장착, 피부 진피층 또는 근육층까지 도달하도록 실을 넣는다. 돌기가 있는 코그실이 중력 반대 방향으로 당겨지면 저항이 생기며 주변 조직을 끌어당겨 중력 방향으로 늘어진 뺨이나 피부를 개선해 볼륨을 형성하는 치료 원리다.

녹는 실을 원하는 부위에 넣으면 피부 속 실 주변으로 모세혈관과 콜라겐이 생성된다. 그리고 시술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콜라겐 밀도가 증가하고 주변 지방세포 조직과 콜라겐이 서로 만나 당기는 효과(Merging)가 극대화돼 조직이 탄탄하게 변한다. 실이 녹으며 약 3개월이 지나면 시술 부위의 라인이 안정적으로 갸름해지고 탄력이 생기며, 피부 톤이 맑게 개선된다. 이렇게 삽입된 실은 일정 시간(약 6개월 정도)이 지나 역할을 다하면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므로 안전하다.

사람마다 피부 처짐의 상태가 다르듯이 코어실리프팅은 고민 유형 및 피부 상태에 맞는 실의 종류, 실의 개수 등을 달리 적용해 시술해야 한다. 특히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이 선행돼야 하며, 사람 얼굴 골격과 피부 처짐 정도에 따라 다른 디자인이 들어가는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리프팅 효과는 다양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의 노하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시술하는 의료진의 경력과 함께 해당 병원과 다양한 리프팅 실을 갖추고 있는지, 안전시스템이 완비돼 있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