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효성중공업,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광역조감도
사진=효성중공업,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광역조감도

[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더블 생활권 아파트들의 몸값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두 지역을 넘나들며 각종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그에 따라 매매가 상승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의왕과 과천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의왕 내손 e편한세상’ 의 전용면적 84.76㎡는 8억3,000만원(8층)에 거래된데 이어, 같은 층이 올해 2월 10억4,700만원에 팔려 1년 새 2억1,700만원이 올랐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 노은4지구 한화 꿈에그린 2블록’ 도 전용면적 84.78㎡가 올해 3월 6억4,600만원(15층)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1월 15층 세대가 4억9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3,700만원 상승했다. 이 단지는 세종시를 차량 10분대 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생활권 단지로 지역민들 사이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다.

더블 생활권 단지는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에 공급한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 는 성남 구도심과 위례신도시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에 분양 당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는 올해 2월 전용면적 84.98㎡ 입주권이 12억5,581(17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분양가(7억1,400만원) 대비 5억4,181만원 오른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의 주택시장에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려 주거 편의성이 우수한 더블 생활권 단지는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면서 “특히, 신도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의 경우에는 더블 생활권에 들어서게 되면 입주 초기에도 불편함이 없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고 전했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이 이달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번지 일대에서 분양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04세대 규모다.

이 단지는 주소지가 아산이지만 천안과의 경계에 들어서 두 지역을 한걸음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단지는 천안 스마일시티와 바로 접해있어 코스트코 천안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천안시청,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종합운동장 등이 들어서 있는 불당지구도 차량 10분 거리다.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KTX 천안아산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 천안고속터미널 등의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천안IC도 위치해 차량을 통한 서울 및 경기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주변으로 차암근린공원을 비롯한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또 인근에 삼성어린이집이 있고,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다수의 산업단지가 가깝게 위치한 직주근접 아파트라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비롯한 천안일반산업지, 천안외국인일반산업단지, 마정일반산업단지가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하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디스플레이시티1일반산업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2일반산업단지(예정)도 차량 20분 거리다.

또한, 단지 가까이에 의료·정밀·광학·전기장비 등 제조기업의 유치가 기대되는 아산 스마트밸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배후단지로서 수혜가 예상되며, 인근으로 탕정2지구, 탕정테크노밸리 등의 도시개발도 계획돼 있어 지역 가치 상승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분양 홍보관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727번지(센트럴프라자)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견본주택은 두정동 653-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