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나들이 필수품 ‘휴대용 가전·기기’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저기에서는 돗자리 하나를 들고 교외로 나가는 가족이나 연인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특히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솔로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작은 사이즈의 가전이나 기기가 휴대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나들이족 사이에서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휴대성이 좋고 똑똑한 기능까지 갖춘 휴대용 가전을 챙겨 지난 주말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한 회사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회사원 전종태(45세) 씨는 아내 김주연(41세) 씨, 고등학교 2학년인 딸 전유라(18세) 양과 함께 가까운 교외로 나들이를 가기로 계획했다. 들뜬 아내와 딸의 모습을 보니 왜 진작 이런 계획을 세우지 않았나 싶다. 드디어 토요일 아침이 밝았다. 아내는 김밥을 싸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지만 요즘 세상에 조금은 촌스럽다 싶어 말렸다.

목적지는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지인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과 계곡이 멋져 요즘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추천해 줬다. 간단한 먹을거리와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 집을 나섰다.

AM 8:00

일찍 출발한다고 서둘렀는데 도로가 꽤 막힌다. 요즘 부쩍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딸은 차 안이 건조하다고 투덜대기 시작한다. 창문을 열라고 하니 매연에 피부가 망가진다나. 요즘 애들 참 까다롭다 싶었는데 어느 순간 조용하다.

최근 카이젤(kaiser)에서 내놓은 미니 가습기 ‘블랙앤화이트’ 덕분이다.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75g)의 이 제품은 일반 생수병에 결합하는 미니 가습기로 USB 전원을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에 연결하거나 스마트폰 전원 케이블, 차량용 시거잭을 이용해 어디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물탱크를 사용하는 일반 가습기는 오염과 세균증식을 방지하기 위한 살균이 필요하고 살균제로 인한 추가 문제 등이 발생하지만, ‘블랙앤화이트’는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병을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물탱크가 필요없고 살균하지 않고도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안심이다.

또한 약 650여 개의 마이크로홀을 장착한 초미세 가습방식으로 세균이나 오염물질이 나오지 않아 피부에 직접 닿아도 안전하다. 특히 찬 수증기를 내뿜는 초음파 가습방식을 채택해 피부에 직접 미스트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딸은 얼굴이 촉촉해진다고 좋아하면서 ‘블랙앤화이트’에 LED 조명이 있으니 저녁에는 야외에서 은은한 무드등으로 쓰자고 제안한다. 기분이 좋아 보이는 딸의 모습에 ‘아빠 미소’가 절로 난다.

AM 10:00

드디어 캠핑장 도착! “한국 사람들 참 부지런하네~” 이미 많은 나들이족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에 아내 역시 놀란 눈치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치가 장관이었다. 가까운 곳에 계곡도 있다고 하니 발도 담그고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다. 벌써부터 아내는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데 정신이 팔려 있다.

아내는 최근 몇 년 사이 사진 찍는 취미에 푹 빠졌다. 얼마 전에 후지필름 아웃도어 카메라인 XP시리즈 최신작 ‘XP200’을 결혼기념일 선물로 줬더니 요즘엔 더욱 열심히다. 블랙, 블루, 레드, 옐로우 등 4가지 컬러 중 어떤 제품을 선물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 레드를 선택하길 잘했다. 오늘 아내의 의상과도 잘 어울린다.

아내는 ‘XP200’은 아웃도어용 카메라로 오늘 같은 나들이에 제격인 제품이라며 연신 나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제품은 수중 15m 방수, 2m 방충, 영하 10℃ 방한, 방진 등 4가지 보호 기능을 갖췄다. 또한 1600만 화소, 28mm 광각, 후지논 광학 5배줌 렌즈를 탑재해 야외는 물론 수중에서도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XP200’에 탑재된 ‘고속 연사 모드 버튼’은 원터치로 초당 60매(최대 70매)의 초고속 연사 촬영이 가능해 움직임이 많은 야외활동에서 빠르고 정확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아내는 신나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딸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여념이 없다.

가까운 계곡으로 이동한 우리 가족은 계곡 물에 발을 담근 채 서로에게 물을 튀기는 장난을 했다. 딸과 함께 아내와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신나게 놀았다. ‘XP200’은 방수 카메라이기 때문에 물에 닿아도 걱정이 없다. 게다가 충격방지, 방한, 방진 설계로 4계절용 아웃도어 제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팝컬러, 로모카메라, 포인트컬러, 크로스스크린 등 다양한 아트필터 효과를 사용해 개성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딸아이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조작해 보며 더욱 즐거워한다. 문득 오늘 함께 오지 못한 장모님 생각이 났다. 와이파이 기능이 내장된 ‘XP200’ 카메라를 이용해 즐거운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을 장모님 스마트폰으로 전송했다. ‘다음에는 꼭 함께 모시고 오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PM 12:30

배고플 때가 됐다. 이미 딸아이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며 성화다. 아내가 준비하겠다던 김밥을 굳이 말린 이유가 있다. 오늘은 아내와 딸을 위해 쿠진아트(Cuisinart)의 ‘그릴&그리들러(GR-4NKR)’를 이용한 특별식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쿠진아트의 ‘그릴&그리들러’는 상하 양면으로 부착된 쿠킹플레이트를 그릴 및 그리들러의 용도에 따라 양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조리법에 따라 ‘컨텍트 그릴’, ‘파니니 프레스’, ‘오픈 그릴’, ‘오픈 그리들’, ‘하프 그릴/하프 그리들’까지 총 5가지의 요리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반 그릴에 비해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하기에도 간편하다.

상하 쿠킹플레이트가 접힐 수 있게 설계돼 음식의 양면을 동시에 익힐 수 있고, 두께가 두꺼운 재료로 요리할 경우 커버를 눌러 주면 속까지 익히기에 편리하다. 요리 시 그릴/파니니 혹은 그리들로 작동 모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그릴/파니니 모드 설정 시 ‘데움’부터 ‘구움’까지, 그리들 모드 설정 시에는 93도부터 218도까지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요리에 서툰 아빠들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늘의 메뉴는 아내를 위한 스테이크와 딸을 위한 샌드위치다.

‘그릴&그리들러’의 요리 옵션 중에서 ‘오픈 그릴’을 선택해 스테이크를 굽기 시작했다. 이 옵션은 버거, 스테이크, 가금류, 생선, 채소를 요리할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오프 그릴은 평평하게 두 면을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가장 다목적으로 그리들러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가족에게 빨리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주기 위해 굽는 표면적을 두 배로 넓혔다. 이는 같은 양의 재료를 대량으로 요리할 경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글지글 스테이크가 구워지는 소리에 아내와 딸은 기대에 찬 눈빛이다.

‘파니니 프레스’는 샌드위치, 빵, 케사디야를 구울 때 유용하다. 쿠킹플레이트의 그릴 사이드를 사용하면 전통적인 스타일의 파니니 모양을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에 갖가지 채소도 함께 구워 샌드위치를 만들어 내놨다. 잘 익은 스테이크와 두툼한 샌드위치를 먹으며 연신 “맛있다, 아빠 최고!”를 외치는 가족의 모습에 앞으로도 ‘그릴&그리들러’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거지도 오늘만큼은 내 몫이다. 다행히도 ‘그릴&그리들러’는 쿠킹플레이트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기본 제공되며, 쿠킹플레이트, 기름 배출을 위한 드립 트레이 등 모든 구성품은 식기세척기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PM 2:00

든든하게 먹고 나서 가족들과 영화를 보기로 했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의 미니 프로젝터 ‘레이요(Rayo)’를 꺼냈다. 이 제품은 가로 116mm, 세로 126mm, 높이 40mm, 무게 326g의 초경량 슬림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가방에 쏙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에 픽셀(PICSEL)사의 제품을 탑재해 언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내장 메모리가 있어 프로젝터 한 대로 자료를 저장하고 열람할 수 있다.

대부분 자료는 별도의 인코딩 작업 없이 바로 볼 수 있어, 아내와 딸이 지루하게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영화 상영을 준비했다. 특히 HD 화상을 지원해 고해상도의 HD 화질 재현해줘, 선명한 화면으로 온 가족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이 제품은 장수명 LED 광원을 사용해 램프를 자주 갈아 줘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동급 최고의 밝기를 구현해 고화질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어 우리 가족만을 위한 전용 영화관으로 손색이 없었다.

최대 1W의 내장 스피커를 기본으로 지원하고, 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어 유용하다. 상하 40도까지 넓은 키스톤을 지원해 투사 및 설치 위치가 자유롭다. 아내는 앉아서 딸은 누워서, 마치 집 안에서 영화를 보는 것만큼이나 편안하게 2시간 동안 영화를 시청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딸아이가 즐겨 보는 예능 프로그램이 할 시간이라고 했다. ‘레이요’는 별도의 구매 없이 기본 구성품인 안테나만 꽂으면 어디서든 DMB 시청이 가능하고, 누구나 쉽게 채널을 조정할 수 있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온 가족이 신나게 웃었다.

PM 6:00

야외 활동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음악. 딸 유라가 노래를 들으면서 책을 읽겠다고 했다.

최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스마트폰과 기기를 연동해 간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NFC 기능을 탑재한 IT 기기들이 인기다. 소니의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셋 ‘SBH20’을 가져오길 잘했다. 이 제품은 야외에서 간편한 음악 재생과 핸즈프리 통화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SBH20’은 NFC 기능을 탑재한 작고 가벼운 클립형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기기와 맞대는 것만으로도 페어링 연결이 가능해 블루투스 연결 시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마이크로 USB 커넥터로 충전하는 방식의 내장형 배터리는 최대 6시간 동안 오디오 스트리밍과 통화가 가능하며, 최대 200시간의 대기시간을 지원해 더욱 유용하다.

특히 ‘SBH20’은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전화 착신 및 통화 거부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으며, 본체 내장형 고성능 마이크를 통해 통화도 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및 MP3에 내장된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재생, 정지, 이전 곡 및 다음 곡으로 넘어가기, 볼륨 조절 등을 완벽하게 지원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라에게 간단한 조작법을 알려줬더니 아빠보다 더 잘 안다는 듯한 표정이다. 사실 유라는 기능보다도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더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다.

이 제품은 12.3g으로 매우 가볍고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한 3.3cm의 정사각형 디자인으로, 후면에 있는 회전 가능한 클립으로 가방이나 옷 등에 편리하게 부착할 수 있어 휴대도 간편하다. 블랙, 화이트, 블루, 핑크, 오렌지 등 총 5가지의 컬러풀한 색상으로 출시됐는데, 유라에게 가장 어울리는 핑크 색으로 하나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라가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는 동안 아내와 나는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PM 8:00

아내와 단둘이 커피타임을 갖기로 했다. 1분이면 완성되는 최고급 커피를 마시기 위해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머신 ‘픽시(Pixie)’를 꺼냈다. 이 제품은 나들이를 떠난 자연에서도 바리스타가 만들어 준 것과 같은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최근 복잡한 추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 커피머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픽시’는 1분 안에 최고급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초경량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편리해 캠핑족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30초 안에 머신 예열이 가능하고, 원터치로 1분이 채 되기 전에 커피를 추출해낼 수 있어 오늘 같은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또 초소형 사이즈이지만 커피를 추출하기 위한 최적의 물 온도와 19바에 이르는 높은 압력을 유지하는 등 정밀하게 측정된 시스템에 의해 작동돼 완벽한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픽시’는 레드, 인디고, 타이탄, 브라운까지 총 4종류의 과감하고 강렬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아내의 권유로 인디고 색상을 구입했는데, 질리지도 않고 특유의 색감이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든다. 또한 세련된 알루미늄 패널로 마감 처리돼 디자인 역시 만족스럽다.

특히 지난해 네스프레소 픽시 머신, 캡슐, 컵세트 및 휴대용 캐리어로 구성돼 있는 ‘픽시 섬머킷’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이번 나들이에서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픽시’ 덕분에 휴가지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최상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