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올 상반기 히든챔피언 육성대상 기업을 발표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올 상반기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주)대창 등 30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보제약, 금강공업, 대창 등 이날 선정된 기업들은 평균 2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부문 인력비중이 8%에 달했다.

또 평균 매출액과 평균 수출액이 각각 1,751억원, 1,055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들 기업은 평균 고용성장률이 11%에 달해 ‘일자리 창출’과 ‘창조 산업 육성’에 부합됐다. 수은측은 “이들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잠재력, CEO 역량, 그리고 재무건전성 등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은은 선정기업들이 진정한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입·해외투자 등 해외진출 활동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재채용, 국제계약 법률자문, 수입자 신용조사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도 원스톱 패키지로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10월 글로벌 우량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한국형 히든챔피언 사업’을 시작한 수은은 이번에 선정된 30개 기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281개의 국내 우수 중견·중소기업을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이끌 창조경제의 주역인 히든챔피언을 보다 많이 키워내야 한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는 기업 성장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