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150만 시대다. 업계에선 아직 미흡하다는 반응이지만  여러 사업자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점차 다양한 품질의 요금제와 서비스로 고객들을 유인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알뜰한 서비스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한 소비자가 홈플러스 영등포점 알뜰폰 매장에서 직원과 상담을 하고 있다. ⓒ이코노믹리뷰 박지현 기자

‘45% 저렴’ 평일 오전 한가한 홈플러스 영등포점 매장 통로를 지나 핸드폰 판매장을 향해 걷다보니 빨강 바탕에 노란색 글씨가 적힌 표지판 하나가 눈에 띤다. 지난달 21일부터 전국 134개 점포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플러스 모바일’의 특징을 반영한 문구다.“1초 1원 단위요금제를 실시해 월 평균 100분을 이용하는 고객이 플러스모바일을 사용하면 최대 45%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통신매장 직원이 친절하게 45%란 숫자의 의미를 설명했다.“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알뜰폰에 대한 고객들이 관심이 뜨겁습니다. 통화량이나 데이터 사용이 적은 노인이나 어린이, 업무상 두 개의 폰이 필요한 직장인들의 문의와 가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장 확대로 소비자 선택권 갈수록 다양해져알뜰폰 판매가 별정사업자들 외에도 온라인쇼핑몰, 편의점에 이어 대형마트에서도 이뤄짐에 따라 알뜰폰 유통망 확대로 인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갈수록 다양해질 전망이다.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망사업자(MNO)에게 주파수를 임대해 통신사업을 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망을 개발하고 확충하는 비용이 따로 들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통화품질은 이동통신사와 똑같기 때문에 ‘알뜰폰’이라고도 불린다. 알뜰폰을 이용하면 기존 통신료의 약 30%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보조금 경쟁과 위약금제도 등 이통3사의 중심의 통신요금제의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2010년 9월 MVNO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일명 MVNO법)이 마련되면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MVNO는 통신사업자가 자체망 없이 기간통신사업자의 일부 회선을 빌려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별정통신사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으나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의 유통업체들이 가세하면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현재 국내 주요 알뜰폰 업체로는 SK텔레콤의 망을 제공받는 SK텔링크,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스마텔, 큰사람 컴퓨터, KCT, KICC, 에스원 등의 8개 업체를 비롯해 KT망을 활용하는 CJ헬로비전, 에넥스텔레콤, 프리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KT파워텔, 씨앤커뮤니케이션, 위너스텔, 에스로밍, 온세텔레콤, 홈플러스 등 11개 업체, LG유플러스 MVNO인 스페이스네트, 머천드 코리아 등 2개 이상의 업체 등으로  20여개가  있다.여기에 지난 2월부터 알뜰폰 ‘2nd’를 시험판매하며 전국 점포로 확대중인 롯데마트를 비롯해 지난해 SK텔레콤과 MVNO 도매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마트도 알뜰폰 사업을 준비중이다. 이달부터는 롯데백화점이 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가전매장에서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모바일매장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알뜰폰 구매 의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구매 의사가 있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매 이유로는 ‘세컨드폰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가 39%로 가장 많았다는 답변이 나왔다.그 외 편의점과 온라인 몰 등도 알뜰폰을 취급한다. 그러나 이들은 단말기 판매만을 담당하는 것이 특징이다.알뜰폰 사업자가 다양해짐에 따라 사업자별 특성에 따라 요금제와 서비스가 조금씩 차별화 되고 있다. 아직까진 시장이 전체 이동통신시장에 비해 2% 정도 밖에 안 되는 초기단계로 선불제요금이나 국제전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순재판매사업자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한 차별화된 후불제 요금제와 최신형 단말기 등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와 서비스를 찾기 위해선 소비자들이 업체성격을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아직은 초기단계…업체서비스 특성 파악 중요해SK텔레콤 망을 빌려쓰는 업체 중 SK텔링크는 모회사인 SK텔레콤의 망을 빌려 3G전용으로 기본료 1만6000원에 30분 통화와 데이터 50MB을 제공하는 휴대폰 결합 요금제 3종과 유심 단독 요금제 2종 등을 출시한 상태다. 지난해 6월 선불 중심의 알뜰폰 서비스 브랜드인 ‘세븐모바일’을 출시한 이후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후불제 알뜰폰 서비스도 시작하게 됐다.세븐모바일은 기본료 반값요금제, 국내최저 요율인 1원 요금제 등 저렴한 요금제을 표방한다. 또한 1만원대 통합형 요금제인 ‘폰드림 실속’ 음성중심의 ‘폰드림 음성’ ‘톡톡’ 등 기존 이통사와는 차별화된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한다. SK텔링크는 후불제 알뜰폰 시장 진출에 맞춰 넥서스, ZTE Z폰, HTC 센세이션 등 신규 스마트폰 3종과 삼성 갤럭시S, 팬텍 베가, 베가 미라크 등 중고 스마트폰 3종, 피처폰 등 휴대폰 라인업도 대폭 강화했다.후불제는 이동통신사들과 이용자가 필요한 만큼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에 비해 이동통신사(MNO)와 직접적인 경쟁에 가까운 서비스기 때문에 당초 MVNO사업의 취지를 살리는 동시에 알뜰폰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번호이동과 2년약정 서비스 형태로 독립적인 마케팅이 가능해 현재 3개 MNO 중심의 기존 이동통신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수 있다.후불제 알뜰폰 서비스를 하는 통신사 중 성장세가 가장 빠른 곳으로는 KT망을 사용하는 CJ헬로비전이 대표적이다. CJ헬로비전은 문화와 결합한 컬쳐요금제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CJ스타일로 즐겨라’라는 컨셉으로 CJ의 컨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헬로LTE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지난해 12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헬로LTE CGV, 헬로LTE 캐치온, 헬로유심 뚜레쥬르22요금제 3종을 출시하는가하면 기존 헬로LTE요금제에 3000원만 추가하면 매월CGV에서 최신 영화 1~2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헬로LTE CGV요금제’도 문화와 통신을 결합한 대표적인 요금제다.‘헬로LTE 캐치온 요금제’는 매월 100여편이 넘는 최신 영화나 미국 드라마를 주문형 비디오(VOD)로 PC나 LTE폰, 태블릿PC를 이용해 마음껏 즐기고 싶은 고객이라면 환영할만한 요금제다. 빵을 좋아하는 고객이라면, 헬로유심뚜레쥬르22요금제에 가입하면 케이크 등의 빵과 이동통신서비스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한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호하는 실속형 소비자를 위해서는 ‘3G 유심 약정할인 요금제’도 새로 도입하기도 했다. 잘 활용할 경우에는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20~60% 저렴하게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CJ헬로비전 관계자는 “이제는 이동통신도 속도나 품질 경쟁이 아닌 고객의 문화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차별화 하느냐 하는 개성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헬로모바일은 ‘CJ가 만든 컬쳐모바일’ 광고를 진행하며 이동통신에 문화를 접목한 특화 요금제 등으로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에넥스텔레콤도 KT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알뜰폰(MVNO) 사업을 하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단말기 대금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정해진 요금제를 정해진 기간 사용하기로 약정할 경우 최신 휴대폰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약정 스폰서’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약정 순간 휴대폰에 대한 소유권이 고객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자유로운 기기변경 등도 가능하다.에넥스텔레콤은 특히 교통카드와 연계한 사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광주에서 교통카드 서비스를 하는 한페이시스 지분을 보유한 것을 계기로 오는 5월부터 한페이 교통카드가 내장된 휴대폰을 이 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 대구 교통카드 사업자인 유페이먼트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어 대구시 교통카드인 탑패스가 내장된 휴대폰을 대구시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 에넥스텔레콤은 두곳에서 각각 2015년까지 약 15만명씩을 가입자로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에넥스텔레콤은 또한 스타영상벨 전용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만의 스타로 통화화면을 꾸밀 수 있도록 하며 사용자가 내려 받은 스타의 사진이나 영상을 상대방에게 보내줄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국내 메이저 홈쇼핑 업체인 롯데홈쇼핑, CJ홈쇼핑,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농수산홈쇼핑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망을 넓히는 한편 에넥스텔레콤의 새로운 브랜드명인 ‘WHOM(홈)을 간판으로 내걸고 대리점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주부, 여성, 유학생 등은 선불제 서비스가 유리

전화요금을 미리 충전해 통화할 때마다 사용요금이 차감되는 방식의 선불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는 알뜰폰 업체로는 한국케이블텔레콤, 온세텔레콤, 아이스비전, 에버그린모바일, 유니컴즈 모빙, 스페이트네트 등이 있다.선불제 요금은 가족간 대화가 많은 주부나 자녀들에게 걸려오는 전화가 대부분이 노인, 해외 나가 있다가 귀국해 잠깐 동안 체류해야 하는 유학생 등에게 유용한 요금제다. 통신사 홈페이지 또는 지점이나 대리점 등에서 본인인증과 가입신청 및 선불요금제를 결제하면 택배로 유심(USIM)을 배송받아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한국케이블텔레콤은 통화량에 따라 PPS일반, PPS라이트, PPS플러스, PPS프리미엄 등 기본료 0원부터 1만원까지 다양한 요금제를 제시한다. 무료 부가서비스로는 발신번호표시 및 발신번호표시제한, 통화중 대기, 국제전화 발금금지, 스팸 차단 등을 제공한다. 단 가입시 SK텔레콤 중고 단말기로만 가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온세텔레콤의 요금제 스노우맨은 유심(USIM)전용 상품이다. 휴대폰을 따로 판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입자가 보유한 단말기를 이용해 유심만 개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비는 1만2000원이며 요금제는 크게 음성형, 스마트형, 선불형으로 나뉜다. 보통의 선불형 서비스는 연체나 신용도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지만 스노우맨의 선불형 요금제는 후불제와 동일하게 연체가 있을 시 개통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음성형 요금제는 단계별 요금제로 소량통화부터 통화량이 많은 고객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의 요금제는 종류는 많지 않지만 무료 데이터를 중심으로 적절하게 설계됐다.

유통업체의 알뜰폰 요금제는 어떨까. 홈플러스는 지난해 8월 KT와 MVNO계약을 체결하고 7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대형마트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사업자로서 이동통신 전문 브랜드 ‘플러스 모바일’을 출시했다. 홈플러스가 요금제, 단말기, 가입, 고객관리 등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자체 통신 전문인력을 확보해 직접 관리하고 운영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자체 유통망과 인프라를 이용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요금제는 총 5가지다. 3G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 2종(플러스 24, 플러스 28)을 비롯해 피처폰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 1종(플러스 표준), 쓰던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를 위한 USIM요금제 2종(USIM Only 표준, USIM Only 10)을 선보였다. 통신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기본료는 6000원부터 선택할 수 있다. 24개월 약정시엔 요금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1초1원 단위요금제를 실시해 월 평균 100분을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최대 45%의 통신비 절감할 수 있다고 업체는 밝혔다.플러스 모바일에선 단말기 구입도 가능하다. 현재 제공하는 단말기는 LG전자 와인샤베트(피처폰 전용)와 옵티머스 L9이다. 20~30만원대의 중저가로 구입이 가능하다.

편의점도 알뜰폰 경쟁 치열

편의점들도 알뜰폰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달부터 미니스톱의 가세로 주요 4사가 모두 참여한 한층 치열해진 경쟁구도가 형성된다. 미니스톱은 내달 중 우선 30개 점포에서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 후 점차적으로 판매 점포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GS25, CU 등 선발주자들은 이미 판매실적이 향상되는 재미를 쏠쏠하게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편의점 중 가장 먼저 알뜰폰 판매에 뛰어든 세븐일레븐의 경우, 누적판매대수가 5800대를 넘어섰고 지난 1월 말 나란히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 GS리테일은 3900대의 누적판매대수를 기록 중이다. 사실상 2월 사업을 시작한 CU는 한달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입고물량 1500대 중 1400대가 팔려나갔다.편의점은 요금제는 취급하지 않고 단말기와 유심카드 판매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단말기 가격대는 기존 기기들의 약 3분의1 수준이다. 편의점 알뜰폰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이유는 무엇 보다 저렴한 단말기 가격과 합리적인 알뜰 요금제를 꼽을 수 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신형 휴대폰 단말기 가격은 100만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통신비 또한 기존 보다 크게 올라 가계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또한 최소 24개월에 달하는 구입 약정으로 인해 기간 동안 해당 휴대폰과 요금제에 묶여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문제점을 알뜰폰이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세븐일레븐에서 알뜰폰 세컨드 구입 후 SK텔링크 월 9000원 요금제를 사용하면 통화료는 초당 1.6원으로 KT에서 가장 저렴한 기본료인 9500원 요금제의 통화료와 비교하면 약 53% 수준에 불과하다. 소비자가 가까운 편의점에서 쉽게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알뜰폰 구입 후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이나 ARS를 통해 가입신청을 하면 10~20분 내에 새로운 번호와 함께 개통이 완료된다.복고에 대한 향수도 알뜰폰 구매요인 중 하나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는 알뜰폰 세컨드는 판매가 절감 차원에서 크기가 작은 ‘바형’으로 제작되었는데 이는 보급형 휴대폰 초기 모델을 연상시켜 매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이 알뜰폰 구매 유형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구매비중은 58대42로 남성이 다소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Tip-나만의 알뜰 요금제 알고 싶다면 ‘스마트 초이스’자신에게 맞는 요금제 유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빠르고 손쉬운 방법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서비스 중인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을 추천한다.스마트초이스는 이동전화 요금제 추천 서비스를 비롯해 연령, 휴대폰 기기 종류, 사용량을 입력하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해 준다. 또한 원하는 약정기간을 입력하면 약정에 따른 할인 내역이 반영된 예상 요금까지 계산해 주고 알뜰폰 요금제를 비롯해 선불제 요금제 등 통신요금과 관련된 정보들이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