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한화생명이 후원하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만성신부전 환자 부부들의 ‘다시 떠나는 신혼여행’ 행사가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진행된다.

만성신부전 환자는 매일 투석을 받아야 해서 장거리 여행을 하기 힘들다. 이런 환자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2년 첫 시행 되었다. 이후 환자들의 너무나도 따뜻한 반응에 힘입어 올해 시행부터는 예산도 두 배로 늘리고 여행 횟수도 4회에서 12회로 늘려서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총 12회 중 1차 행사로 사연을 접수해 채택된 만성신부전 환자 부부 3쌍이 참가했다. 세 부부는 종합휴양시설인 ‘제주 라파의 집’에 머물며, 이틀에 한번씩 4~5시간 동안 투석을 받으며 제주 지역을 관광하게 된다. 라파의 집에는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고, 관광할 때도 간호사와 한화생명 봉사자가 동행해 환자들의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인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한화생명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1인승 승합차 한대를 기증했다. 또한 제주지역 한화생명 봉사자들은 혈액 투석과 식사, 관광을 돕는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이 행사는 매회 만성신부전 환자와 가족 1명씩 4쌍 8명이 참여하게 되며, 2차 행사는 4월 22일(월)부터 26(금)까지, 3차 행사는 4월 29일(월)부터 5월 3일(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행사에 참가하는 환자 부부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했다. 4차 이후부터 행사 참여를 원하시는 만성신부전 환자 가족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www.donor.or.kr)에 공지사항을 참고해 사연을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