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체중 감량’ ‘한 달 안에 체중 감량’ 등 8다이어트의 성공 신화를 얘기하듯 단기간 체중 감량에 대한 성공사례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나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요요현상이 찾아올 뿐 아니라 변비나 탈진, 빈혈, 탈모, 위장병, 영양결핍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단기간 체중 감량, 지방 아니라 수분 빠진 것

물론 단기간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이 줄 수 있다. ‘체중이 줄었다’ 하더라도 그 내용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체중이 줄었다는 것은 체수분이 줄었거나 제지방 체중(근육이나 뼈)에 균형이 깨지거나 체지방이 줄어드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단시간의 효과를 노리는 단시간 다이어트로 줄어든 체중의 대부분은 수분이고 체지방에는 변화가 없다. 체지방은 단기간에 줄어드는 성질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하여 지방을 연소시키더라도 1개월 동안 줄일 수 있는 것은 고작 1㎏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단기간 동안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무작정 굶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할 경우 미네랄 및 비타민, 필수 미량 영양소 등의 섭취가 감소하기 때문에 피부에 탄력이 없어지는 등 노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단기간에 끝나는 단기 다이어트로는 될 수 없다.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1개월에 1㎏ 이내의 감량이 안정권에 속하고, 한 달에 3㎏이나 5㎏의 감량은 위험을 동반하며 쉽게 요요현상을 반복하게 된다.

9단기가 아니라 장기간 목표 설정이 답이다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한다. 먼저 건강한 체중감량을 위해 ‘계획’을 세워라. 단기 다이어트가 실패했던 것은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수면습관 때문이다. 이러한 잘못된 생활습관은 신체 균형을 무너뜨리고 신진대사 기능을 떨어뜨려 하루에 소비하는 에너지 즉,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린다. 기초대사량이 줄면 다이어트 효과도 자연히 반감되기 마련, 이때 하루 계획표를 만들어 본다. 기상에서 취침시간, 식사시간 등을 정해두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잠을 자는 규칙적인 패턴을 몸에 익히면 단기간에 체중 감량을 이루는 것은 아닐지라도 장기간 건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성공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최소한 1년 정도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신의 생활습관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본 뒤 체중 감량을 방해하는 나쁜 습관을 고치겠다는 결심이 중요하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평소 야식을 즐겼다면 야식을 먹는 대신 반신욕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본 기사는 건강소식 제 2012.3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