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회사가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암세포 크기가 작지 않은 폐암) 표적항암제와 관련한 연구결과를 내달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라는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회사가 공개할 연구결과는 이 단백질 자리 가운데 한 곳(알로스테릭)의 결합부위를 공략하는 후보 물질에 대한 것이다.

내달 5일부터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이에 대한 비임상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연구 이유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목표는 3세대 표적항암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의 개발이다.

회사 측은 “기존 약물로 인한 돌연변이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일 뿐 아니라 3세대 치료제와 병용 요법에서도 시너지를 보일 것”이라며 “AACR에서 국내외 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