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출처= 현대건설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출처=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 23일 여의도 한양증권빌딩 3층 한마음홀에서 개최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소유주 총 587명 중 548명이 참석한 회의의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총 314표를 득표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사업지는 종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 조정돼 600%의 용적률을 적용받는다. 

아파트는 여의도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아파트 중에서는 최초로 단지 내 역이 들어오는 단지의 구성이 이뤄진다. 지하철역과 직접 이어지는 보행 통로가 단지에 자리 잡아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금융 중심지에 인접한 아파트인 만큼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주거지가 조성된다.

현대건설 측은 “자사의 고급 주거지의 대표 브랜드 ‘디에이치’의 상품성과 재건축 사업 역사상 최고의 사업조건인 동일평형 입주 시 모든 세대 100% 환급이라는 제안으로 소유주들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는 직접 사업지를 둘러보며 “여의도 한양아파트를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로 건설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가 직접 사업지를 방문하는 이례적인 행보로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를 위한 진정성을 보여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 브랜드의 높은 선호도와 도시정비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