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런’ 행사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모습. 사진=홈플러스
‘홈플런’ 행사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모습. 사진=홈플러스

할인행사로 홈플러스가 신규고객 25만명을 늘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도 두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 

홈플러스가 창립 27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홈플런(3월1~13일)’과 ‘멤버특가 위크(3월14~27일)’ 행사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선식품, 먹거리를 중심으로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전 채널이 고루 성장하면서 3월 1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간 매출과 객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홈플런 행사가 주목됐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전체 매출은 전년비 10% 이상 뛰었다. 이 기간 식품군 전체 매출은 전년비 20% 성장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요 점포의 지난 1~24일까지 매출과 객수는 각각 전년비 20%, 15% 늘었다.

온라인 채널에서의 고객 반응도 화제다. 홈플러스 즉시배송 매출이 전년비 75% 성장하면서 온라인 전체 매출 30%대 성장을 견인했다. 축산‧과일 등 신선식품군의 품목별 매출은 전월보다 최대 60% 신장했다. 1+1 판매와 반값 할인을 했던 세제‧치약 등 생필품도 매출이 전월비 60% 이상 증가했다.

상품 단위로는 ‘보먹돼 삼겹살’, ‘당당 옛날통닭’, 계란, 딸기, 대파 등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장바구니 필수 상품군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 가격이 크게 뛴 과채류를 비롯해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특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삼겹살과 목살은 행사 첫 일주일간 무려 370톤이 팔렸다. 통상 일주일간 판매되는 물량의 4배가 팔린 셈이다. 국내산 냉장 계육으로 만든 ‘당당 옛날통닭’과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은 행사 기간별 준비 물량이 전량 완판됐다.

신규고객도 증가했다. 행사 첫 주말 3일간 7만여명이 마이홈플러스 멤버십에 신규 가입했다. 이 가운데 3월 1~24일까지 약 3주간 신규회원은 25만명이 늘었다. 이 기간 멤버십 앱 방문자 수와 2030세대 구매 고객도 전년비 30% 증가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필수 먹거리를 할인해 선보임으로써 물가 부담을 낮추고 집객을 확대해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며 “새로운 쇼핑 경험을 혁신해 업계를 선도하는 홈플러스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