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와이즈앱
사진=와이즈앱

쿠팡이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이마트 결제추정금액을 넘어섰다.

26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2023년 2월 기준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4조3665억원으로 이마트 결제추정금액(4조1861억원)을 1800억원가량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쿠팡은 이커머스 쿠팡과 배달앱 쿠팡이츠의 결제금액을 합산했다. 이마트도 ▲G마켓‧옥션 ▲이마트 ▲SSG닷컴 ▲트레이더스 ▲스타벅스 ▲이마트24 ▲스타필드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조선호텔 ▲일렉트로마트 ▲신세계푸드 베이커리‧외식 등 결제금액의 총합이다.

쿠팡은 2019년 2월 대비 지난달 350%나 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소비가 굳어진 덕분이다.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2019년 2월 9695억원으로 이마트 결제추정금액(1조8548억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2021년 3월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2조8061억원으로, 이마트 결제추정금액(2조5260억원)을 최초로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2021년 11월 기준 순위는 다시 뒤집혔다.

이마트와 쿠팡 순위는 최근 다시 뒤집혔다.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2023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조4652억→4조3668억→4조3665억원으로 성장했다. 동시기 이마트 결제추정금액은 4조684억→4조3447억→4조1861억원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이마트가 쿠팡을 앞선 것이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25일 창사 최초로 전사적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실적부진이 이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