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올해 세종경찰청을 비롯해 세종경찰특공대, 국가재난대응시설 등 공공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행복청이 발표한 ‘2024년도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계획’에 따르면 우선 세종경찰청은 합강동(5-1생활권)에 건립되며 내년 착공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와 설계 적정성 심의 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경찰특공대는 올해 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2027년 문을 열 예정으로 고운동(1-1생활권)에 건립되며 대테러 장비를 갖춰 비상시 대응속도에 나선다.

또 대형화재 등 재난발생시 현장감시와 지휘·통제를 위한 국가재난대응시설은 현재 다정동(2-1생활권)에 건립이 한창 진행중이며 내년 5월 준공이 목표다.

행복청은 추가로 생활밀착형 공공청사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행정·문화·복지 등의 기능이 결합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집현동·합강동·산울동 등에 각각 건립된다.

올해는 총 3곳의 공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집현동(4-2생활권) 복컴이 2025년 하반기에, 합강동(5-1생활권)과 산울동(6-3생활권) 복컴은 2026년 상반기에 각각 준공된다.

주거·문화·교육·행정 기능이 복합화된 공공시설 복합단지내 조성되는 다솜동(5-2생활권) 복컴은 2025년 하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에 착공한다.

행복청은 평생·과학 학습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지원시설 건립 추진에도 나선다.

평생교육원의 경우 중·장년층 직업역량 강화와 재취업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산울동(6-3생활권)에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학생·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문화센터는 지난 22일 설계 공모를 공고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행복청은 또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1·2구역) 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 문화를 선도하는 박물관단지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은 총사업비 약 4600억원을 투입해 전체 연면적 약 8만㎡ 규모로 5개 국립박물관과 통합수장고 등을 집적해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문화시설로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어린이박물관은 2023년 준공 및 개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외 도시·건축에 대한 전시를 하는 도시건축박물관이 착공된 바 있다. 또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 문화유산센터의 설계가 올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가기록박물관의 설계공모도 올 하반기에 진행된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협조해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내 5개 개별박물관의 통합 운영방안을 연내 마련한다.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은 신규 문화시설 건립에 대한 수요조사 실시 등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한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치안·재난대응시설과 주민편익과 교육지원시설, 문화시설 등의 공공건축물을 지속 확충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문화기반을 갖춘 행복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