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오는 7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대회의 방송 중계 회선을 국내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에 독점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회선은 파리에서 촬영된 경기 영상을 국제방송센터에서 시작해 각 나라에 설치된 전송망과 해저케이블을 거쳐 LG유플러스의 안양방송센터로 전송되어 국내 방송사들에 제공된다. 이를 위해 방송 전달을 위한 전용회선이 총 116회선으로 구성되며, UHD, HD 등 다양한 방송 포맷을 포함한다.

이번 대회에서 LG유플러스는 스포츠 경기의 특성상 중계 중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에 노력할 예정이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 호평을 받은 '초저지연' 기술과 '히트리스 프로텍션' 방식을 적용한다. 히트리스 프로텍션은 주회선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자동 전환해 송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각 나라와 해저에 설치된 케이블의 경로를 4원화하여 물리적인 긴급 상황에도 통신이 중단되지 않도록 보장한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방송중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One-View(NMS3.0)'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중계 회선과 방송장비를 24시간 감시하여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회선 제공을 위해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운영 방식과 국제 방송 시스템을 구축한 기술력을 발휘했다. 또한, 이전 런던, 소치, 도쿄 등 국제 스포츠 대회의 성공적인 방송중계 경험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성우 LG유플러스 IT기업영업담당은 "당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회선 제공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방송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