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2일 우아한형제들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에서 KB증권이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에 기부금을 기탁하고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기획 및 운영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타 기업이 대규모 기탁을 통해 협업하는 방식이다. 사회적 기업이 아닌 민간기업 간 사회공헌 사업의 협력 사례는 드물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중 보호자의 돌봄 부재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시락 및 식사권을 제공하는 배민의 먹거리 안전망 사업이다. 지난 2020년 겨울부터 4년째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번 방학 기간 동안 서울, 경기 및 지방광역시 등 7개 지역에서 285개 학교 4000여명 아이들에게 10만끼니 넘게 식사를 지원했다.

현재까지 배민은 배민방학도시락에 총 12억원을 기부했고, 캠페인에 동참한 고객은 총 1만여명, 후원금액은 2억 6000만원에 달한다. 

KB증권의 기부금 재원은 아이들의 건강한 도시락 제작과 모금캠페인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KB증권은 기부금 외에도 배민방학도시락 지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KB금융그룹의 아동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고객중심경영부문장은 “우아한형제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배민방학도시락에 국내 대형 증권사 중 하나인 KB증권이 함께 함으로써, 결식아동이라는 사회문제에 공감하고 협력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배민 뿐만 아니라 KB증권의 고객 등 좀 더 많은 분들이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망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우아한형제들 함윤식 고객중심경영부문장(부사장), KB증권 강진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월드비전 한상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이 참석해 배민방학도시락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