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과 손을 잡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정밀 농업 서비스와 로봇 사업을 개척한다고 24일 밝혔다.

KT와 대동은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의 전략·신사업부문장 신수정 부사장과 대동의 공동대표이사 원유현 부회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용 AI 시스템 개발과 농업 AI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AI 농업용 로봇 시스템 개발, LLM 기반 농업 AI 기술 혁신,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파밍 개발, 농업 및 비농업 분야의 로봇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대동은 농업 기계화를 이끌어온 기업으로, 최근에는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의 3대 신사업을 추진하여 '애그테크(Ag-Tech)'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KT는 기존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농업 로봇 및 정밀 농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모색한다.

신수정 부사장은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농업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현 부회장은 "글로벌 농업 시장에서 AI 기술은 중요하다"며, "KT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의 AI 로봇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