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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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1, 2월 각각 100억원,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6% 신장했다. 2월 연 누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명품관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증감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이전 명품관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15%에 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관광 수요가 줄면서 관련 매출이 1%까지 떨어졌다. 엔데믹과 함께 외국인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며 올해는 10% 이상까지 매출 비중이 회복된 상태다. 명품관 외국인 고객의 국적은 중국, 태국, 미국 순으로 많다. 주목할 부분은 이전과 달리 태국 등 동남아 고객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다.

갤러리아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명품관은 신규 외국인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이벤트와 인근 압구정 상권과 연계한 제휴 혜택 등 외국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2030세대 고객이 늘며 관련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외국인 매출이 26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외국인 매출이 가장 높았던 2019년을 뛰어넘는 수치로 지난해 10월 첫 100억원 돌파에 이어 이 같은 추세가 계속 된다면 올해 최대치 경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