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21일 오늘 한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Upstage)가 AWS에서 자사의 주력 제품인 솔라 미니(Solar Mini) 소형언어모델(SLM)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솔라 미니는 한국어와 영어로 이해와 요약, 번역 및 새로운 콘텐츠 예측 등 다양한 언어 작업을 수행하도록 쉽게 맞춤화하고 미세 조정(fine-tuning)할 수 있는 다목적 모델로, 추후 태국어와 일본어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파운데이션 모델(FM)을 제공하는 머신러닝(ML) 허브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와 타사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솔루션을 쉽게 배포할 수 있는 AWS의 엄선된 디지털 카탈로그인 AWS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각 사
사진=각 사

업스테이지 고객들은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Metaverse Entertainment), 쿼라(Quora), 커넥트웨이브(ConnectWave), 콴다(Qanda) 등 국내외 기업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도메인별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솔라 미니를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AWS상에 구축된 업스테이지의 솔라 미니는 모든 규모의 기업이 다양한 지역의 요구사항에 따라 생성형 AI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솔루션이다"라며, "언어 모델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의 최전선에는 AWS의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스택(stack)이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런 역량을 활용해 AI 제품을 확장하고, 다양한 산업에 생성형 AI를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배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사업 시작 단계부터 글로벌 AI 플레이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며 "업스테이지는 AWS를 클라우드 우선 사업자로 선정하고, 크레딧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AWS 액티베이트(AWS Activate)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업스테이지의 스타트업 여정을 시작하고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장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에서의 솔라 미니 모델 출시로 전 세계 기업들이 한국에서 가장 높은 다목적성을 갖춘 LLM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이를 통해 AWS와의 협업을 한층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 업스테이지는 AI 환경을 재정의하고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가장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WS는 2023년 10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국내 고객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7조 8,500억 원(미화 약 58억 8,000만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2027년까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 15조 6천억 원(미화 약 112억 8천만 달러)을 기여하고, 연평균 12,325개의 전일제 환산(FTE)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