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개발하여, 이를 케이뱅크와 SBI저축은행과 함께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페이의 다양한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존의 신용평가 방식의 정보 비대칭성을 개선하고, 더욱 정교하게 대출자를 평가하는 대안신용평가모형으로, 네이버페이와 NICE평가정보가 협력하여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이 모형은 앞서 2020년에 개발된 온라인 사업자 대상 대안신용평가모형의 확장판으로, 기업의 신용평가뿐만 아니라 개인의 평가까지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들은 대출 기회를 확대하고 우량고객을 추가로 선별할 수 있게 되었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한 첫 번째 금융사는 케이뱅크와 SBI저축은행이다. 양사는 이 모형을 활용하여 내부 심사전략을 고도화하고, 대출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신규 대출 고객을 확대하고 기존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 이용내역,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 데이터 등이 활용되며, 비금융데이터와 신용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대출심사에 반영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업계 최고의 가명결합데이터와 AI 머신러닝 기술을 총 동원하여 구축되었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