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스마트농업 확대틀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팔걷고 나섰다.

21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 전남 고흥, 경남 밀양 등 4곳을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구축한데 이어 작년에는 스마트농업전담조직을 구성한 바 있다.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 전경. 출처=한국농어촌공사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 전경. 출처=한국농어촌공사

올해는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조성사업 확대를 통해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창업하도록 지자체가 스마트팜 온실을 임대한다.

지난 2020년 강원 평창, 충북 제천에서 진행한 사업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9개 지구에 60.5ha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신규 지구를 추가해 스마트팜 인프라 구축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노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등 스마트농업을 접목한 노지 스마트팜 시범단지조성사업을 통해 저변확대에 나선다.

노지 스마트농업은 토양·기후·병해충 등 생산환경과 작물의 생육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한편 농작업을 자동화·로봇화해 정밀농업을 구현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시스템이다.

공사는 지난 2022년 경북 안동, 충북 괴산 등 2개 지구(118ha)를 조성했으며 지난해 신규 발굴한 강원 태백과 충북 괴산, 경북 의성 등 3개 지구를 대상으로 362ha 규모의 노지 스마트팜을 확대한다.

또 수출국 인허가 취득과 해외박람회·로드쇼 지원, 맞춤형 정보·컨설팅 운영 등을 통해 농산업 기업의 수출역량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주영일 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한국 농산업은 글로벌 무대에서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사는 스마트농업 노하우를 활용해 인프라 구축부터 확산, 수출까지 한국형 스마트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