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병원장이 취임했다. 사진=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병원장이 취임했다.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지난 20년의 성과에서 얻은 자부심으로, 더 큰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역량을 극대화해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올리겠습니다.”

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민 병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세계 100대 암병원’의 반열에 오를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추진계획과 과제를 발표했다.

민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암 연구 중심지 도약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 ▲미래 의료인재 양성 ▲ESG 경영체제 계승 ▲건강한 직장 내 문화조성 ▲지·산·학·병·연 가버넌스 구축 등을 위한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민 병원장은 암 연구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임상시험센터의 인프라를 확대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곧 준공될 개방형의료혁신센터와 기존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를 기반으로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광주와 화순을 잇는 바이오메디컬 벨트의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병원의 핵심 가치인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One-day 서비스’를 통한 초진 환자 대기 시간 단축과 패스트트랙, 모바일 앱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AI·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트윈 진료지원센터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병원 내 환자 중심의 문화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민 병원장은 “탄탄한 지·산·학·병·연 가버넌스를 구축해 지방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방정부와 함께 가는 병원, 지역민이 사랑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지방정부, 지역혁신기관, 연구기관, 기업, 대학과 함께 지역의 의료·연구·교육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