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당근.
사진=당근.

봄기운이 완연한 3월, 입학이나 신학기 새출발로 소비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지역 상권 자영업계는 지금 봄바람과 함께 불어오는 고객 수요 잡기에 분주한 상황이다. 

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에 따르면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을 활용한 대표들의 봄·새학기 맞이 이벤트가 한창이다. 실제 당근에서 3월 1일부터 17일까지 비즈프로필 계정을 통해 ‘봄 이벤트’ 키워드로 작성된 소식 개수는 176건, ‘새학기 이벤트’ 키워드로 작성된 소식 개수는 130건으로 나타났다.

‘봄 이벤트' 소식은 ‘뷰티’와 ‘운동’ 카테고리가 전체의 83% 이상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네일, 속눈썹, 미용실, 피부과 등의 ‘뷰티’ 업종이 전체의 약 44%였으며 필라테스, 요가, 헬스, 골프 등의 ‘운동’ 업종이 전체의 약 39%로 집계됐다.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다이어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당근에서 회원 등록을 하거나 쿠폰을 발급받으면 무료로 회원권 연장과 운동복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가 즐비하다. 부산에 위치한 한 네일샵에서는 ‘다가오는 봄, 네일로 기분 전환하세요! 당근에서 단골 등록 후 방문해 주시면 5000원 할인’이라는 소식을 올리기도 했다.

‘새학기 이벤트’ 소식은 학원, 과외, 스터디카페 등으로 대표되는 '교육' 카테고리가 전체의 약 44%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새학기 새출발을 응원하는 스터디카페 할인, 무료 체험 수업, 친구 소개 이벤트나 봄·새 학기를 맞이해 새롭게 진행될 도서관 행사 안내 소식 등이 있다.

당근 관계자는 "비즈프로필은 동네 가게와 지역 주민 간의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들어내며 지역에 최적화된 로컬 비즈니스 채널로 자리매김했다"며 "당근은 지역 사회의 활발한 경제 생태계 조성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근 비즈프로필은 동네 생활권을 거점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인근 주민에게 가게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로컬 마케팅 채널이다. 사장님들은 이를 통해 소식 작성부터 쿠폰 발행, 단골 맺기, 고객과의 실시간 채팅, 전화 연결 등 다양한 기능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당근 비즈프로필의 누적 이용 횟수는 17억 건, 누적 이용자 수는 2600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