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가 제품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909억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9133억원으로 2022년 대비 1.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096억원을 기록하며 8.9%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가스 산업의 병목 현상 해소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높은 판매량 유지됐으며,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등 기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본격적 납품이 성사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국가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원 전분야에 걸친 시설투자 증가 기조는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지역블록화 등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민첩하게 대응하고 제품 확장과 지역 다변화 등을 통해 신시장 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