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한 달 동안 50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술 지연 피해를 신고한 사례가 350건으로 가장 많았다.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19일부터 운영한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서 1414건의 사례를 상담해 509건이 피해사례로 접수됐다. 피해 사례 중 141건(28%)은 의료 기관으로부터의 불이익을 우려해 익명으로 신고됐다.

전체 피해 신고 사례 가운데 수술 지연 신고가 3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료 취소 88건, 진료 거절 48건, 입원 지연 23건 순이다. 진료 과목별로는 정형외과를 포함한 외과 계열이(197건, 39%) 다른 과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