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1인 가구 수가 1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1인 세대수는 약 998만 세대를 넘어섰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세대 수의 약 41%를 차지한다. 연령대별 1인 세대 비중은 2030대가 31.97%, 60대가 18.4%에 달했다.  

이처럼 1인 가구가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잡은 가운데 홈플러스 ‘즉시배송’을 통해 소용량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며 품목별 온라인 매출이 최대 114% 성장했다. 

‘즉시배송’은 전국 250여 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반경 2~2.5㎞ 이내 고객이 주문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이번 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기준 ‘즉시배송’을 통한 소용량 제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했다. 품목별로 축산(114%)이 가장 많은 성장을 이뤘고 김치/반찬류(111%)·수산(85%)·채소(55%)·밀키트(46%)·건식(45%) 순으로 홈플러스 퀵커머스 매출 상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품목별 대표 상품으로는 간편하게 조리 가능한 ‘돌돌구이 샤브 차돌양지(300g/미국산)’와 ‘CJ 비비고 고등어 구이(60g)’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6%, 170% 증가했다. 

채소는 ‘한끼 신선 깻잎(소/봉)’이 100%, ‘지금한끼 부추(봉)’가 96% 오르며 뿌리채소에 비해 선도가 빨리 떨어지는 잎·줄기채소가 두각을 나타냈다. 동기간 ‘홈플러스 시그니처 홈밀 오삼불고기(400g)’는 194% 상승, ‘쌀 3종(2kg/봉)’ 매출은 29배나 뛰며 밀키트와 필수 식품류의 인기를 입증했다.

또 ‘즉시배송’을 통해 소용량 제품을 구매한 연령대별 고객 비중은 20대, 30대, 60대 순으로 높았고 1인 가구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일수록 소용량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홈플러스는 ‘즉시배송’ 거점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리뉴얼과 고객 데이터 기반 앱(App) 개편을 통해 퀵커머스 매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학동역점을 1인 가구 상권에 특화된 점포 모델로 리뉴얼 했다. 1~2인 가구 및 직장인들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쉽게 집어갈 수 있는 ‘그랩앤고(Grab&Go)’ 상품을 비롯해 밀키트, 냉장 및 냉동식품 등 소량 식품군을 강화했다. 또 닭강정, 샌드위치, 샐러드 등 델리 코너를 매장 전면에 배치했다.

같은 달 ‘즉시배송’ 앱(App)의 새로운 UX/UI(User Experience/User Interface)를 공개하며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입률이 높은 메뉴를 첫 화면에 배치해 장보기 속도를 개선하고 ▲할인 행사/카드 할인 혜택 알림 ▲인기 기획전/추천 상품 등 ‘퀵 메뉴(Quick Menu)’ ▲인기 검색어/복합 구매 혜택/점포별 주문 가능 시간/함께 구매한 상품 추천 등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즉시배송’은 2021년 2월 공식 론칭 이후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84%를 달성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품질 좋은 소용량 제품과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퀵커머스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즉시배송’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퀵커머스 분야 실적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