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봄철 냉해로 과일 생산이 대폭 줄면서 가격 강세가 이어지자 올해 안정적 생산을 위한 선제적 재해대응에 팔 걷고 나섰다.
1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17일 대구 군위군의 배 생산단지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올해 생육관리와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송 장관은 배 과수원에서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약제 살포현황을 점검한뒤 "올해 생육관리에 철저히 준비해 작년과 같은 수급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올해도 개화기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냉해예방 약제살포는 물론 재해 예방시설 조기설치에도 신경써 달라"고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등에 주문했다.
송 장관은 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방문해 "기후변화와 이상기상에 따른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어 피해예방 기술은 물론 품종개발이 시급하다"며 "향후 병해충 방제가 쉽고 기계화로 인한 높은 생산성의 차세대 과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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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국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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