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16일 오후 다소 주춤하고 있다. 강한 랠리를 거듭했으나 소강상태에 들어가며 숨 고르기가 시작된 분위기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터치한 후 다소 하락한 가운데 밈코인의 대명사 도지코인도 230원을 기록해 동력을 약간 잃었다. 240원대까지 올라가기는 했으나 다소 미끌어지며 시세가 살짝 하락하는 중이다.

다만 지지대를 명확히 다진 상태라 큰 틀에서는 견조한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스타십3가 비록 착륙에는 실패했으나 상당한 성과를 내고,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도지코인 구매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기가베를린 테슬라 제조 공장 간담회에서 머스크는 '도지코인으로 테슬라를 구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언젠가는 그것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도지코인은 2013년 12월 6일 IBM 출신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만들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두 사람은 비트코인 1차 열풍이 불어오던 당시 그 이상현상을 풍자하고 '즐기기'위해 도지코인을 발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