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7년까지 전남 장흥군에 위치한 천관산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첫 공립 등산학교가 설립된다.

15일 산림청에 따르면 서부권 공립 등산학교 공모사업에 천관산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속초등산학교 실외 인공 암벽장 모습. 출처=산림청
속초등산학교 실외 인공 암벽장 모습. 출처=산림청

전남 장흥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국비 40억원과 지방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을 들여 인공암벽장 등을 갖춘 등산 교육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등산·트레킹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체험·연수기관인 국공립 등산학교는 지난 2018년 강원 속초에 최초로 조성된 가운데 올해 경남 밀양등산학교가, 내년에는 충북 보은등산학교가 각각 완공된다.

이광원 산림청 숲길등산레포츠팀장은 "등산·트레킹 수요에 맞춰 권역별로 등산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