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는 14일 백신업계 노벨상 '박만훈상'의 올해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명단에는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얀 홈그렌 (Jan Holmgren) 교수가 단독 수상자로 ▲미국 모어하우스의과대학 바니 그레이엄(Barney Graham) 교수와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캠퍼스 제이슨 맥렐란(Jason McLellan) 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박만훈 부회장의 타계 3주기인 25일 수상자들의 내한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박만훈상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가 주최한다.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박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신설됐다.

세계 백신 연구 개발과 보급에 의미 있는 공적을 세운 개인 및 단체를 추천받아 12명의 전문가가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첫 박만훈상 공동 수상자였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카탈린 카리코 (Katalin Kariko) 교수와 드류 와이즈만(Drew Weissman) 교수는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노벨 생리의학상까지 연이어 품에 안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처럼 수상자들의 명성이 높아지며 박만훈상도 국제 백신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