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테스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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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참고서 서비스 ‘쏠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테스트뱅크가 신한캐피탈, 신용보증기금,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3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쏠브는 종이 형태의  참고서와 문제집을 디지털 학습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필기와 답안 입력이 분리된 기존의 비슷한 서비스들과는 다르게 물리적 서책 위에서 공부하던 경험을 그대로 옮긴 것이 특징이다.

쏠브는 자동채점 되는 PDF와 자동 오답노트 등 문제풀이에 최적화된 노트 기능을 선보인지 1년 만에 자연유입 사용자 1만명과 서비스 추천점수 9점대를 달성하며,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 환경 전환으로의 수요를 증명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메가스터디교육, 진학사 등 수능 교육 시장의 굵직한 파트너들과 제휴를 시작으로 올 해 메가엠디, 메가랜드, 와우패스 운영사 유비온 등 취업 및 자격증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페이지에서 문항을 비롯한 다양한 상세 정보를 발굴해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디지털 디바이스에 적합한 풀이 환경을 구축하고,  문제풀이 과정과 학생의 필기를 동시에 추적해 분석하는 등 학습 관리와 콘텐츠 관리를 병합한 서비스로 교육 시장 내 다양한 교육업체들의 디지털 파트너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최현욱 테스트뱅크 대표는 “ 학습 환경이 디지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노트앱 개발 뿐만 아니라 문항DB구축 및 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행되어야 하는 과제가 많은데 이러한 점을 테스트뱅크의 제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 주주들과 파트너사들이 공감해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테스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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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털 김장훈 심사역은 “잠재력과 실행력 대비 시장 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에듀테크 분야에서도 시장이 적절하게 디지털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시의성과 설득력을 가진 전략과 2019년부터 지속해온 팀의 결속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교육 서비스의 공급자들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시장을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회사와 협업하고 있는 유비온의 이승수 부장은 “출판업계에서 서책이 생산되는 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매우 뾰족한 기술을 개발하였고, 무엇보다도 현재 PDF파일만 있으면 즉시적으로 채점이 가능한 형태로 이용자들에게 즉시 제공될 수 있는 점을 매우 높게 판단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