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스타트업 산업별 교류 확대를 위해 오후 서울 강남구 마루360에서 ‘코스포 창업가토크룸X친환경 분야 스타트업 소모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창업가토크룸은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비즈니스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소규모 토크 세션으로, 코스포 대표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창업가클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2022년 론칭 이후 현재까지 총 37회 진행됐다. 특히 산업별 소모임을 통해 동종업계 스타트업간 교류와 협력 등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마련하고, 시장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 마련, 캠페인 추진 등 공동대응도 논의한다.

친환경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소모임에는 ▲그린고라운드(친환경 챌린지 플랫폼) ▲리클(의류수거 서비스 어플) ▲마린이노베이션(친환경 신소재 개발 및 판매 기업) ▲수퍼빈(순환경제 에코테크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에너지 IT 소셜벤처) ▲칼렛바이오(스마트 패키징 스타트업) 등 17개 회원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참석한다. 기후 변화 위기로 친환경 시장도 변화하는 만큼 사회적 동향과 각자의 현안을 공유하고, 해당 분야 스타트업으로서의 역할, 사업 전략, 공동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진행된 코스포 창업가토크룸 돌봄, 육아 스타트업 소모임 현장.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지난 1월 진행된 코스포 창업가토크룸 돌봄, 육아 스타트업 소모임 현장.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지난 1월에는 돌봄·육아 분야 스타트업 선후배 창업가들의 모임도 처음 진행됐다. 해당 소모임에는 ▲다이노즈(동네 기반 육아 커뮤니티 ‘육아크루’) ▲빌리지베이비(임신·육아 콘텐츠 및 커머스 플랫폼 ‘베이비빌리’) ▲우리동네히어로(방문돌봄 매칭 서비스) ▲애기야가자(영유아 액티비티 플랫폼) 등 관련 분야 창업가와 ▲테크앤로벤처스(디지털 혁신 컨설팅 그룹)가 참석했다. 국가적 이슈로 떠오른 저출산과 돌봄문제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간 협력과 인식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 생산의 필요성, 생태계 성장에 필요한 대응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에서도 산업별 스타트업 회원사간 모임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포 동남권협의회는 올해 들어 F&B 분야 소모임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월 모임에는 ▲모모스커피(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베러먼데이(직장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소담소담(양념육 밀키트 제조 및 판매) ▲인센디오(육고기 가공 및 브랜드 운영) ▲파티빈(파티 케이터링 스타트업) 등 부·울·경 스타트업 15개사가 참여해 마케팅 노하우, 시장 판로 확대 및 제품 개발, 규제 등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간 코스포는 원격의료·리걸테크 등 산업협의회를 구성하고 비대면진료 제도화, 리걸테크 산업 진흥 등 스타트업 친화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협의회 구성과 활동을 위한 초기 작업으로, 앞으로 에듀테크, 시니어, SaaS, B2B·B2C 등 보다 다양한 산업분야·관심사·비즈니스 유형별 소모임 운영을 다각화하고 회원사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저출산, 기후변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스타트업의 역할과 참여 영역도 확대, 심화하고 있다"며 "동종업계 회원사들이 서로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비즈니스 성장과 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포 창업가클럽은 선배 창업가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창업가에게 공유해 성장을 돕는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 문화 확산을 목표로 운영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