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재차 1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14일 오전에도 여전히 강력한 랠리를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1억300만원을 돌파한 상태에서 다소 변동은 있으나, 튼튼한 지지대를 확보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효과에 4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에 막대한 자금이 몰리면서 시장 유동성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반감기가 도래할 경우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가 더해지며 추가 시세 상승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갈무리
사진=갈무리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으나, 현지에서는 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줄어들 수 있지만 인하 자체는 확실하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당장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산하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였던 에릭 로젠버그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물가상승 기조가 여전하지만 금리인하 기조는 여전할 것이라며 "상황이 점진적이지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연장선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시세가 향후 지속적으로 올라 1억3000만원까지 무난하게 '터치'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도 비트코인 시세가 추가적으로 40% 이상 더 올라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제도적 변화'로 비트코인 시세는 당분간 올라갈 것이라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