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세포·유전자 치료(CGT) 분야 행사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전날(12일) 열린 이번 포럼에선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단장, 김덕상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CGT 분야 연구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협회 및 투자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CGT 관련 국내외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마리아 그라치아 론카롤로 스탠퍼드대학 교수는 '조절 T세포를 이용해 제작한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T 치료제를 활용한 자가면역질환 및 염증 질환의 치료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일본 생명공학기업 힐리오스의 카기모토 대표는 회사의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개발현황 및 성과'를 주제의 특강을 맡았다.

해외 바이오기업 사업설명회 순서에선 데이비드 드 브리스 트릭스 공동창업자와 호세 비달 사이토이뮨 테라퓨틱스 대표 등이 세포치료제 강화를 위한 CAR 기술, 항암 바이러스 개발 파이프라인, CAR-T 치료제 개발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바이오기업 사업설명회 순서에선 김진우 셀리아즈 최고기술책임자와 박영섭 세라트젠 최고사업책임자 등이 망막 퇴행성 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 오가노이드 및 기능성 생체소재 기반 재생의료 기술, 범용 CAR-NK(자연살해) 등을 소개했다.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글로벌BD본부장은 분당차병원 GMP와 마티카 바이오랩 등을 아우르는 세계 위탁개발생산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바이오기업 과 투자자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회사의 비전도 제시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는 "이번 포럼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연구진과 전략적으로 협력하며 협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외 세포·유전자치료제의 개발을 활성화하는 기술·투자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