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이터앤리서치.
사진=데이터앤리서치.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지난 2023년 국내에서 이용되고 있는 주요 배달앱 중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호감도에서도 배달의민족은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5개 배달앱에 대해 지난해 1~12월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배달의민족(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특급 ▲위메프오 순이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분석에서 총 162만7880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네티즌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이어 요기요가 분석 기간 79만5030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2023년 총 62만5029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는 관련 포스팅 양이 크게 줄었다. 배달특급이 3만3408건의 포스팅 수로 4위를 기록했으며, 위메프오는 지난해 온라인 정보량 1만4213건에 그치면서 5위를 차지했다.  

또한 5개 배달앱 중 관심도 상위 3개 앱을 대상으로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정보량이 적을 경우 호감도 왜곡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에 정보량이 많은 3개앱만 대상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배달의민족은 다시 한번 1위를 기록했다. 배달의민족이 지난 2023년 긍정률 54.22%, 부정률 16.38%를 기록,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37.84%를 나타내며 정보량 상위 3개 앱 중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요기요가 분석 기간 긍정률 41.84%, 부정률 24.40%로 순호감도는 17.44%를 기록하며 배달앱 호감도 2위를 나타냈다. 쿠팡이츠의 지난 1년간 온라인 정보량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률 32.40%, 부정률 30.68%를 기록, 순호감도는 1.72%에 그치며 3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이들 앱의 온라인 관심도는 직전연도에 비해 모두 10% 이상 줄었다"면서 "이는 엔데믹 영향으로 집밖 활동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