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모비스로부터 총 4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12일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현대모비스로부터 급여 25억원, 상여 15억원을 포함해 총 4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현대모비스로부터 받은 보수(36억2500만원)보다 3억75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직무와 직급, 근속기간, 회사 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 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에 따라 기본연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의선 회장은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에서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고 있으며, 현대차 사업 보고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2년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70억100만원, 현대모비스 36억2500만원을 더해 총 106억26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조성환 전 대표에게 퇴직금 12억5600만원, 급여 9억원, 상여 6억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 총 27억6400만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