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12일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 및 이차전지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7포인트(0.83%) 오른 2681.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3포인트(0.51%) 상승한 2673.47에 출발해 강보합권 장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87억원, 3917억원을 매도한 반면, 기관은 홀로 5067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24%), LG에너지솔루션(4.74%), 삼성바이오로직스(1.20%), 삼성전자우(0.64%), 셀트리온(1.23%), POSCO홀딩스(2.97%), LG화학(3.33%)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0.54%), 현대차(-0.82%), 기아(-0.08%)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8포인트(1.57%) 오른 889.7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16%) 오른 877.37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8억원, 261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은 홀로 1540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6.94%), 에코프로(5.13%), 알테오젠(7.50%), HPSP(2.97%), 셀트리온제약(0.45%), 신성델타테크(2.89%) 등이 상승한 가운데, HLB(-0.50%), 엔켐(-4.57%), 리노공업(-0.41%), 레인보우로보틱스(-2.08%) 등은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이차전지 밸류체인, 금융섹터, 헬스케어 업종이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며 "코스닥 지수도 2차전지, 반도체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 유입에 따른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311.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