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2구역 투시도. 출처= 현대건설 
성남 중2구역 투시도. 출처=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경기 성남 중2구역의 도시환경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규모는 사업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조합 총회 투표를 통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196번지 일대 약 3만9346㎡의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5층∼지상 42층, 9개 동 규모 공동주택 91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6782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직접 연결돼있는 초역세권 지역이다. 교통이 편리하며  단남초등학교, 성남제일초등학교, 성남서중학교 등 학교들까지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돼있다. 아울러 성남시 수정도서관, 해오름도서관, 대형마트와 병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위치해 있고, 인근에 다수의 공원도 조성돼 있다. 현대건설은 이곳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성남센트럴’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까지 도시정비사업 5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했다. 이번 성남 중2구역 사업 수주에서 시작해 서울의 핵심 지역 위주로 큰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며 올해도 초격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에 참여해 있으며,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및 압구정 재건축사업 수주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해 입찰 전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면서 “미래형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한강변 초고층 권역에서 브랜드 입지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