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수상작-무인자동항만운영. 사진=KMI
최우수 수상작-무인자동항만운영. 사진=KMI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오는 4월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인공지능으로 그려보는 해양수산의 미래상 공모전’을 개최해 수상작 23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2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수산, 어촌, 선박(어선 포함), 해양환경, 해운, 항만, 물류 등 해양수산분야의 미래를 창의적으로 구현한 작품 171점이 접수됐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해양수산의 미래상(10년, 20년, 30년, 40년)을 독창적인 그림으로 표현했다.

KMI는 해양수산 및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주제 연관성, 기획력, 심미성, 표현력, 독창성을 평가 기준으로 심사했다. 2차례 심사를 통해 대상(1점), 최우수(2점), 우수상(5점), 장려상(15점)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해저 하이퍼루프 구현 해상물류 혁신’을 표현한 작품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으로는 ‘해상에서도 육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미래’를 구현한 작품과 ‘미래 해상 모빌리티’를 구현한 작품이 선정됐다.

그 외에도 로봇과 함께하는 해저 청소, 수중도시, 무인 자동화 항만, 어획과 동시에 과학적 어획 보고가 되는 미래를 표현한 작품 등이 선정되었으며, 대표 작품은 KMI 40주년 기념 책자인 ‘국가와 해양’에 수록할 계획이다.

공모 당선자에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상과 함께 부상(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하고 공모전 대상자와 최우수상 수상자는 KMI 40주년 행사에 초청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김종덕 KMI 원장은 “해양수산분야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그림 공모전이 실시됐음에도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 국민이 희망하는 해양수산의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