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미국 암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1/2a상 임상 관련 내용 포함 2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현재 미국, 유럽 등 5개 국가에서 진행 중인 PBP1510의 임상 1/2a상 프로토콜에 대한 내용과 경과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PBP1510은 췌장암 환자 80%이상에서 과발현되는 PAUF단백질을 중화해 췌장암을 치료하는 퍼스트인클래스 항체신약이다. 

3월 현재 1상 임상 환자 30명 중 1/3에 해당하는 10명이 투약을 완료했으며 생존 환자 모두 투약 이후 이상반응없이 임상이 순항 중이다. 지난 해 임상 시작 후 환자 모집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1상 투약이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번째 발표는 PBP1710의 표적단백질 CTHRC1이 췌장암의 진행에 작용하는 기전에 대한 내용이다. 췌장암은 성상세포가 활성화되며 암세포 주위에 염증세포와 암 관련 섬유아세포가 증식하기 시작하고 콜라겐 등이 분비되어 결합조직이 과형성되는 특징을 가진다. 

회사는 연구를 통해 CTHRC1단백질이 췌장암의 조직학적 특성인 결합조직 섬유화를 유도하는 췌장 성상세포를 특정 하위 유형의 암 관련 섬유아세포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미국 AACR에서 PBP1510과 PBP1710을 통해 항암치료 반응률이 가장 낮고 타겟치료제가 없는 췌장암을 정복하기 위한 연구성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특히 임상에 진입한 PBP1510은 FDA의 롤링 리뷰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패스트트랙 지원 제도 활용으로 임상 진행과 동시에 빠른 품목허가를 노리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